아빠가 돌아가실거 같은데

성인되고 나선 데면데면하기도 했고 싸우기도 했지만 오랜시간동안 고생하면서 우리가족 먹여살린 울아빠... 암 말기 판정받고 3년째 투병중이신데 이제 정말 시간이 몇 달 안남았다는게 느껴지네

슬프다 우리가족도 이렇게 천천히 해체되는구나

[익인1]

남은시간 편안한 마음 가지시게 해드려 그래야 후회 없더라
난 엄마 암걸리고 돌아기시기전에 잘해드리려 노력은 했지만 앞에서 너무 울어서 그게 후회돼

[익인2]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서 검색하다 오게 됐네
나는 아빠가 너무 갑작스럽고 황망하게 떠나갔어. 만약 이별을 준비할 수 있었더라면 온 마음 다해 아빠에게 표현하고 사랑하다 보내드릴 텐데... 이런 말이 좀 상처가 될지도 모르지만, 아직 기회가 있는 쓰니가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들이랑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풍경도 보러갈 수 있으면 좋겠어
그리고 부끄러워서 혹은 민망해서 아빠한테 하지 못한 말도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해..ㅎㅎ 그 말도 꼭 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