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난 남익이야
우리는 장거리 연애였고, 나는 취준생, 애인은 학생이었어. 장거리다 보니 디코나 전화로 우리 둘만의 시간을 보내길 원했는데, 애인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노는 게 더 재밌다며 디코에서 자꾸 같이 놀자고 했어. 이 문제로 자주 다퉜고, 결국 내가 양보해서 디코에서 같이 놀게 됐지만, 애인은 내 눈치를 본다고 하더라고.
또, 우리 나이 차이가 4살이라 데이트 비용도 거의 9:1로 내가 부담했어. 애인이 게임을 좋아하다 보니 내가 내려가도 게임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다가 놀았었어. 마지막으로 헤어지기 전에 다툴 때도, 나랑 전화하면서 놀기로 해놓고 갑자기 게임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 내가 서운하다고 얘기했더니, 또 같은 문제로 싸운다고 말을 하더라고
잘 헤어진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