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좀 무섭게 하는 친구가 있는데 내가 예민할까

친구가 사람 많이 타는 지하철타고 출퇴근하는데 매번 비슷한 구역에서 타는 분이 좀... 짜증이 많으신가봐.. 사람 밀치고 한숨 푹푹쉬고?  그러다가 친구 한번 치고도 친 사람이 더 짜증내서 기억 속에 각인이 되었나봐

그 이후로도 좀 아침부터 승질부리는 거 보니까 화난다고 막 욕하면서 언제 죽냐고. 왜 안죽지? 이런얘기 하면서... 약간 화를 내 

그래서 그럼 다른 칸에 타라고 했더니 거기가 최소환승? 구역이라고.. 옆칸이나 그 옆 타도 가끔 마주친다고.... 그리고 너가 지옥철을 안타봐서 속편한 소리하는 거 아니냐고..그러더라고..ㅜ

암튼 친구가 맘에 안드는 사람 잇는 거 이해하고 싫을만 한데.. 죽길 바라는건 좀 과하지 않아?

[익인1]

너도 겪어보면 생각달라질수도?

[글쓴이]

그래?ㅜ 사람 많은 지하철 타보긴 했는데 매일 안타서 그런가..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나보다...

[익인2]

그냥 출퇴근길 힘든가보다 해.. 맨날 그런사람 마주치면 스트레스 받을만함 한귀로듣고 한귀로흘려

[익인4]

22

[익인3]

잠을 못잤나봄 잠못자면 예민해진대

[글쓴이]

친구가 이런 말을 한두번하는 게 아니라 잠을 매번 못잔 건 아닐텐데ㅜ 넘 진지하게 생각안해야겠다..

[익인5]

ㅇㅇ 넘예민..

[글쓴이]

그래? 지옥철타면 다들 이런 생각하는 거야?

[익인5]

엉 나도 지옥철 타기 전에는 지옥철 끼는거나 장애인 시위로 화내는 사람들도 다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타보니까 머리로 이해하는거랑 분노가 확 치솟는건 다름

[익인6]

나라면 아침이라 화가 많네 이러고 넘길 거 같은데

[익인7]

그런 생각 들 수는 있는데 자꾸 나한테 얘기하는 건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