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국가검진땜에 이번에 동네 작은 산부인과 가봤거든?
근데 최악의 경험을하고옴...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병원 들어갈때부터 먼가 잘못됨을 느꼈어..들어가니까 사람은 한명도 없고
90년대 경양식 레스토랑같은 앤틱한 소파들과 인테리어가 날반겨줌..그때 되돌아나왔어야했는데..하
요새 접수할때 키오스크도 많잖아.. 근데 여긴 엄청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 간호사 한분만 계시고
나한테 접수증 작성하라고 주시는데...
성함:
연락처:
이렇게 수기로ㅋㅋ!!!!!.... 쓰여있는 영수증ㅋㅋ 이면지?...를 주심..
살짝 당황했지만 잘 작성해서 드렸는데 바로 들어오라고 하시더라...
진료실 들어갔는데 원장님이 너무 말이 많으심.. 아주 수상하게도....
난 걍 국가검진만 받으려고 온거라 혹시 초음파나 다른 비급여 진료로 덤탱이 맞을까봐
처음부터 의사쌤한테 저 국가검진만 받을거다. 다른거 안할거다 이렇게 선언했거든?ㅠ
그랬더니 의사쌤이 알겠다 근데 혹시 세포 채취하다가 먼가 이상하면 추가로 검진할수도 있다 이러더라고
그래서 나도 뭐 ㅇㅇ하고 검진실로 감
근데 처음에 딱 기구 넣자마자 어휴 이거 딱봐도 상태 안좋아보이는데~ 초음파 봐야겠는데요~ 이러는거야
근데이게 의사가 직접 보고 문제 있어보인다고 말하는데ㅠ..
거기다대고 추가 검사하기 싫다고할수가 없어서 걍 동의하고 초음파까지 봄..ㅜ 걱정되잖아
근데 진료 보는내내 계속 내 다리 툭툭치면서 이거봐~ 자궁이헐어있죠~ 문제있다니까~ 이런데 초음파 안보려고했어?
이러는데 기분이 개나쁜거야 ㅋㅋ,,,,
아니 사실 그 의자 자체가 수치스럽고 기구 들어와있는것도 너무 불편하고 아픈데
산부인과 의사라는사람이 더 조심하지는 못할망정 다리를 왜 툭툭치는지 모르겟고 반말은 왜하는지도모르겟고
그때부터 걍 빨리 끝내고 가고싶단생각밖에안들었음..
암튼 초음파 보니까 걍 자궁경부가 염증땜에 헐어있는거였고 혹이나 다른 이상한 증상은 없더라고..
사실 거기까진 걍 참을수 있었어 오히려 건강에는 문제 없으니 다행이다 싶었음 ㅠ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
집와서 네이버 리뷰 보니까 별 문제없는데도 비급여 진료 강요당했다는 리뷰가 한가득이더라...
리뷰 보고갈걸.... 그냥 나도 덤탱이 당한거였음....하....ㅋㅋ..... ㅋㅋㅋㅋ
그리고 전에 다른 산부인과 갔을때는 검사후에 이물질 흘러나올수있다고 생리대도 챙겨줬었는데
여긴 뭐 그런것도 없어서 집와서보니까 팬티에 피랑 약 다 묻어있음... 며칠동안 아프기도 개아팠고 진짜 짜증나더라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짜 최악인건 .... 검진결과 들으러 재방문하라고 했는데
내가 계속 안오니까ㅋㅋㅋㅋ 전화가 오더라고?
그래서 문자로 결과 보내달라고 하고 끊었는데... 보통은... 그...결과지가 오잖아?
근데 여기는 그 할머니 직원분 개인 연락처로 추정되는 번호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옴.............................................
대박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린건 병원이름.....ㅎㅎ......ㅠ하 ,....ㄹㅇ 최악의 경험이었다...
사람없는곳은 이유가 있었음.. 두번다신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