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타 보면서 각자 생각하는 명대사, 명장면 말하기

갑타 하면 생각나는 대사와 장면을 말하시오. 🤗

나는 지상이랑 장도랑 경기할 때 준수랑 태성이가 협력할 때, 그 이후에 준수가 더 덤벼보라고 하면서 유니폼에 쓰인 지상 글자 보여줄 때 아.. 지상이 이제 진짜 한팀 이구나.. 라고 느꼈어. 🥲

[익인1]

하 넘 많은데.. 인석 신우 신우가 너라면 거기 있을거지 하고 뒤로 패스해버리는거… 또 준수가 골 넣고 머라노 빙ㅅ야 할때…… 얘 지상 다 됐내..해따….

[익인2]

익1이 말한 인석신우 장면도 좋고 글쓴이가 말한 준수 장면도 좋고 태성이 태성이는 거짓말쟁이가 아니야 이거도 좋고....... 분명 더 있을텐데 지금 생각나는 건 이거밖에 없다

[익인3]

상호가 종수한테 길거리 농구 해봤냐고 물어보면서 다른 사람들은 상관없이 농구를 하는이유는 즐겁다고 한거 내 눈물버튼..

[익인4]

태성이는 거짓말쟁이가 아니야
부숴버려 / 더 덤벼봐 이자식아
준수 버저비터

[익인4]

성준수… 넌 참 한결같은 놈이구나. 농구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게 된 연습게임. 귀여운 수준의 경기이긴 했지만 나름 접전이었지. 1점 뒤지는 상황, 마지막 공격을 앞둔 작전타임에서 코치쌤은 나한테 마지막 슛을 지시하셨다. 그야 그때 같이 농구 시작한 애들 사이에선 내가 제일 키도 크고 잘했으니까. 근데 그 지시를 듣고 난… 그만 울어버렸어. 난생처음 부담감, 중압감, 이런 걸 느껴보니까 덜컥 겁이 나더라고. 지금 생각해 보면 겨우 연습게임인데… 그 나이 땐 컴퓨터 게임 한 판도 목숨 걸고 하던 때라 그런 거 몰랐다고. 근데 준수는 거기서 손을 들더라고. 자기가 던지겠다면서. 코치쌤의 허락을 받은 준수는 영어인지 뭔지 알아들을 수 없는 발음으로 주문 같은 걸 외더니 신이 나서 마지막 슛을 던졌다. 그 슛이 들어갔는지 어쨌는지까진 기억 안 나지만 그 뒤로도 준수는 고등학교 올라가기 전까진 종종 마지막 클러치샷을 던질 기회를 얻었다. 정말이지 예전부터 겁이 없는 놈이었다니까. 그 때도 똑같았어. 넌 어떻게 별 고민도 없이 전학 가는 걸 선택할 수 있는 거냐? 근데 난… 거짓말 하지 마. 그냥… 전학을 가서 농구를 계속 할지 아니면 농구를 그만할지… 선택하는 게 두려웠을 뿐이잖아. 선택을 미루고 원중고에 남아있으면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니까. 그런데 운이 좋았지. 신체 성장이 거의 마무리되는 고등학교 시기에 내 몸은 다른 애들과는 다르게 큰 폭으로 성장했거든. 키도 4센치나 커졌고 원래 좋은 편이었던 운동능력은 더 좋아졌다. 기술은 뭐 남들 느는 만큼 늘었고… 자연스럽게 주전 멤버에도 들었다. 그다지 기쁘진 않더라. 성장한 건 내가 아니라 내 몸이었거든. 난 그냥… 관성대로 움직였을 뿐인데. 어때? 준수 넌 그렇게 멋있는데 난 엄청 한심하지? 아니. 한심한 건… 성준수 너잖아…! 누가 그런 이상한 학교로 전학 가래? 누가 그런 사투리도 아니고 서울말도 아닌 X신 같은 말투 쓰라고 했냐고? 누가…누가 그 별 볼일 없는 몸뚱아리로… 누가 계속 농구 하래!!!

[익인5]

아 아무리 봐도 말풍선 개뚱쭝하다구요 ㅋㅋㅋ 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6]

누가 계속 농구하래!!!!

[익인7]

오늘 내가 니들 잡고 8강 확정시킨다.
이때 준수의 기개가 장난 아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