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4년제(인서울하위) 공대 막학기 스물네살인데 취업이 너무 안되는거야
나 진짜 자격증도 많거든... (물론 전공 관련 없는것도 있지만ㅎㅎ 예를들어 공대생인데 한능검이 있어ㅋㅋㅋ 난 여러가지 다양하게 해보는 걸 좋아해서)
동아리 활동 여러개랑 심지어 운영진까지 하고, 대외활동도 하고, 어학연수 경험도 있고, 학교 프로그램도 우리 과에서 할수있는 거 진짜 다 했어
진짜 올해 초부터 조금씩 자소서 쓰고 작은데 큰데, 인턴 계약직 정규직 가리지 않고 넣어보고
학교 현장실습이나 청년인턴 같은것까지 해봤는데 정말 싹 다 떨어졌어 이걸 7달째 하고있는거야
9월달이 진짜 힘들었는데 면접까지 보고 최종탈락을 세번이나 했어 게다가 동기 친구들이 하나둘씩 인턴 붙어서 회사 다니는 걸 보니까 더 힘들더라
그래서 내 직무 관련 회사의 사무직 알바 같은거 지원하고 있어
진짜 사무직이 낫다 싶을 정도로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적당한 회사 붙여준다 해도 내 전공 관련 업무를 할 자신이 없는거야
그냥 알바를 할까? 생각했는데 난 알바는 많이 해봤거든. 그거랑 똑같을텐데 더 발전이 없을 것 같아서
어차피 막학기라 온라인 pf 교양 딱 하나 듣는데
9시출근 6시퇴근이어서 규칙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고 회사생활도 경험해서 더 성장할 수 있는 사무직 알바 정도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겠다 싶더라
난 눈에 띄게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열심히 사는 사람은 너무나도 많으니까... 나의 특장점이 없고 무난하게만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리고 난 어떠한 강제적인 틀이 있어야 열심히 하는 사람인데 학교를 안다니게 되니까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그래서 더 우울해지고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 같아
아무튼 자신감이 떨어져서 취업을 못하겠어... 그런걸로 일할 자신이 없어
뭐든 사회생활 조금씩 해보면서 회복한 다음에 취업하든가 해야겠어
너무 스트레스받고 생각이 많아져서 글 써봤어^^ 아무도 안 읽겠지만,,, 몇 달 후에 스스로 읽어보고 좋은 기억으로 떠올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