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생인데 친구가 계속 기도하고 있다고 연락하는데 넘 부담스러워..

이제까진 그냥 고맙다고만 했는데

00이랑 내가 열심히 기도하고 있어 

이렇게 오니까..

내가 시험본지 진짜 오래됐거든

일병행도 하고 그래서..

그냥 시험 얘기를 안 했으면 좋겠는데

뭐라 할까ㅜ 친구는 좋은 의도로 해주는 걸 텐데 

그 친구가 대학 때 내가 더 좋은 곳 가서 

그때 맨날 울었다는 얘기를 전에 들어서 

마냥 좋은 의도인지도 잘 모르겠어 사실..

다른 친구 좋은 일 있을 때도 온전히 축하만 해주는 것

같지도 않고 자꾸 다른 말로 얘기 돌리려고 하고

그런 것도 봐서..

내가 꼬인건가.. 에휴ㅠ

그리고 나도 지금은 아니지만 어릴때부터 예전에 교회다녔는데

원래 기도는 그냥 자기가 속으로 하지 않아?

일주일에 한 두번씩 기도한다고 연락 오니까 

할 때마다 연락해야 되는건가 싶기도 해 

[익인1]

부담스러운데..

[글쓴이]

이제 시험 얼마 안 남아서 폰 거의 안 볼 거라고 할까?
그래서 답장 어려울 거 같다고?? 그동안 응원해준 것만으로도 넘 고마웠다고 할까..?

[글쓴이]

당연히 고마웠는데 이게 너무 자주 그런 연락이 오니까 달갑지가 않아 점점..

[익인1]

우웅 연락 줄여야될드
그래야 너도 신경 잘 안쓸거야

[익인2]

잘 모르겠지만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장수생이면 당연히 이런저런 말들에 힘들어질수밖에 없음
연락 좀 덜 하고 지내는 게 좋을 것 같아

[익인3]

솔직하게 말하는거 어때? 니가좋은마음으로 그러는건 알겠는데 시험얘기는 가급적 안했으면 좋겠다고
그런데도 계속 그러고 적반하장으로 화낸다?그러면 진정한 친구아니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