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결혼 준비중인데.. 자녀교육관이 너무 달라..

난 부모님 다 초등교사셔서 사교육 별로 안좋아하셨고 맨날 집앞에 바다로 나가서 수영하고 놀고 시내 나가서 영화보다 햄버거 사먹고 했단말이야 10대를 너무 재밌게 보냈어. 남친은 도곡초부터 쭉 대치동생활한 대치키즈인데 

사교육은 필수고 거의 5,6살부터 시작해야된다 생각해 . 웃긴건 내가 남친보다 학벌 좋아.. 이걸로 으스대고 그러진 않지만 내 요지는 결국 사교육 안받아도 의지만 있음 공부 지가 다 알아서 하는데..

처음엔 자녀교육관 같은건 크게 안중요하다고 덮어놓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내 애가 학원 뺑뺑이 한다니깐 너무 끔찍해지는거야.. 특히 이번에 유튜브에 라이딩 강북 강남 하는거 보니깐 끔찍하고.. 교육관 다르면 많이 싸우려나ㅠ 

[익인1]

응

[글쓴이]

오마이갓..

[익인2]

응 대판 싸움
그리고 갠적 내가 자식이라면 남친같은 아빠 안두고 싶음 숨막힐듯

[익인3]

ㅇㅇ...부부싸움 수준이 아닐거임 싸움에 양육권이라는 단어 언급해가면서 싸우는 수준임
한쪽이 보기엔 학대고 반대쪽이 보기엔 방치거든

[글쓴이]

... 내가 딱 저걸 아동학대라 생각했는데...

[익인3]

나도 딱 쓰니같은 케이스거든? 부모 두분 다 교직+집안 싹 다 교직
살면서 받은거 초딩때 지앤비에서 파닉스+외국인회화반
인서울 해서 잘먹고 잘 삼ㅋㅋㅋ난 내자식 나처럼 키울거야

[글쓴이]

와 진짜 비슷하다.. 나는 초딩때 자연에서 배우는 영어교육, 진짜 원어민이랑 흙파서 뭐 심는거 이런거 했고 피아노 바이올린 밖에 안배웠어.. 나도 잘먹고 잘살고 성인되고 가끔 피아노쳐서 좋은데
나도 내 자식 이렇게 키우고싶어.........

[익인3]

나 유치원 안다니고 달빛학교? 뭐 이런거 다녔어ㅌㅌㅌㅋㅋㅋ계절마다 산에 가서 도토리줍고 어느 지역가서 배추 심어주고 오고, 여름엔 바다도시가서 조개줍고 방학땐 할머니집에서 고기구워먹고ㅋㅋㅋ학교에서 할 수 있는 활동 많이 한 듯? 관악부 걸스카웃 뭐 이런거 하고...지금도 악기 한 3개 다뤄ㅋㅋㅋ난 어릴때 진짜 행복했어!

[익인3]

아이 “성향”에 맞춰서 교육관 조절 가능할지 이게 핵심일듯

[익인4]

자녀계획 있으면 개큰일날 듯
아예 결혼하지 말거나 자식 갖지 마…

[익인5]

이건 사람 성향따라 다르다고 생각함 나도 대치키즌데 타고나게 게을러서ㅋㅋㅋㅋㅋ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강하게 푸쉬 안했으면 ㄹㅇ 학벌 처참했을 거 같음 알아서 잘하는 애면 너처럼 굳이 푸쉬 안해도 되겠지만

[익인5]

나도 남친분처럼 나중에 애 낳으면 어렸을 때 무조건 영어유치원은 보내고 싶은 생각이라 좀 공감가네 아마 남친 본인도 부모님이 그정도 푸쉬해서 본인이 지금 이정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서 그럴 거임

[익인6]

잘 안맞는듯..쓰니교육관아래서 자란자식은 행복할거같아! 쓰니 남친이 내 아빠면 진짜 너무 숨막히고 싫을거같아
익인3말대로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 좀 크게 싸울듯..계속 크게 싸우면 이혼사유 될수도있고ㅠㅠ
자식 갖지말거나 결혼 잘 생각해봥..
다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쓰니를 엄마로 둔 자식은 행복할거가타..!! 꼭 쓰니 교육관대로 키우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