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같은거 왜하는거야 듣기 싫어 죽겠네

내 친구의 친구가 있는데 같이 게임을 하게됐음. 근데 게임할 때 마다 자기 자랑을 오지게 해

자기가 유학도 다녀오고, 해외 여행을 엄청 많이 나가봤고, 수익이 어느정도 되고, 유명인을 많이 알고, 묻지 않아도 자기 PR을 하는데 처음엔 그러려니 하고 듣다가 맨날 그러니까 기분이 이상해지는거야

근데 내 친구한테 진위여부를 확인해보니, 전부 다 뻥튀기였어...

그리고 그 친구랑 실제로 만나기 전에 자기 171이라고 자랑하면서 내 키 묻길래 173이라고 하니까 "에... 나보다 크네.. ㅎㅎㅎ" 이렇게 이야기하길래

뭔가 위화감 느꼈는데 실제로 만나니까 170도 안되보이고 나 그냥 올려다보던데;

내가 여유가 없는건가 왜 이런애들보면 짜증이나지

자랑도 정도껏 해야지 맥락없이 자랑하는거 보면 조금 짜쳐

[익인1]

자존감 박살나서 그래

[익인2]

222

[글쓴이]

그래보이더라... 뭐 자기보다 좀 잘나보이고 자랑했을 때 안부러워하면 표정 썩는거보면...

[익인3]

그냥…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사람은 누가봐도 그닥이지

[글쓴이]

진짜 솔직히 말해서 내가 저 친구보다는 상황이 좋아서 그냥 있는 그대로 얘기했는데 표정 썩어들어가는거 보고 할말을 잃었다... 지도 민망한가봐

[익인3]

재밌는 썰 얘기해주는 것도 아니고 나는 그사람이 인간으류서 매력이 되게 없어보인당

[글쓴이]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냥 뭐가됐던 나 잘난사람이니 인정해 추켜세워 이런 느낌밖에 안들어...

[익인3]

남들이 자기를 부러워해줬음 하나보구나 정작 찐 잘난 사람들은 그런말 하지도 않는데 그 자존감이 안타깝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