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차였는데 재회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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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펑

펑

기본값은 

내가 일상보고하는 걸 원해서 애인이 맞춰주는 연애였는데 내가 그걸 술 먹고 안 했고

평소 애인이 싫어하는 카톡 읽씹 버릇 안 고침이 반복되서

화가 난 것 같아

거기에 플러스 지금 자기 상황이 너무너무 힘들어

우울증도 있고 최근 교통사고 당했는데 내가

자기를 안 보러 간게 서운하다 하더라고

헤어지자하길래 처음엔 수긍하고 하루 뒤에 

붙잡았는데 아직 답장이 없더라고..

Sns엔 날 생각하는 티를 내는데 잘 모르겠어 

헤붙이 아닌 이별은 처음이라..

[익인1]

펑 못 봤는데 다시 보여줄수이쏘?

[글쓴이]

하나 더 첨부할게! 끝까지 봐주랑

[익인1]

알게쏘!

[글쓴이]

마지막에 헤어짐 카톡 첨부했어

[익인1]

다 봤어! 고마워! 흠 애인이 좀 많이 힘든 상황인가봐 지금 당장은 재회 하기 어려울거같고 마음이 다시 풀릴때까지 기다려야할거가태

[글쓴이]

1에게
웅웅 ㅠㅠ 고마워
더 이상 재촉 안하고 기다려볼께!

[익인2]

교통사고났는데 못간건 서운할만한데

[익인3]

카톡 보고 어우 숨막히다 헤어지는 게 좋을듯 이라고 하려 했는데 너가 먼저 그런 거야?
우울증 있는 애인이 겨통사고 당했는데 왜 안 보러 간겨??

[글쓴이]

카톡 첨부 하나 더 했고 거기에 내가 왜 안갔는지에 대해서 이유도 있어..

[익인4]

평소에 맞춰달래서 맞춰줬는데 본인은 싫어하는 행동에 내로남불...?? 고칠 생각이 없단거여 저건

[글쓴이]

히루 실수한거였어.. 잘못안했다는게 아니라 사과도 했잖아..
헤어지자고 하니 나도 당황스러운거야ㅠ

[익인4]

버릇 안고쳐진게 반복됐다며 사과한다고 다 가 아니지 쓰니야 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첨부한거 봤는데 그냥 다 핑계로 들림

[글쓴이]

제대로 안 본 것 같은뎋ㅎㅎ…

[익인4]

봤는데 ㅎ..봤으니까 다 핑계로 밖에 안보인다고 생각하는거지 ㅎㅎ

[글쓴이]

4에게
뭐가 핑계라는거야? 내가
카톡에 적은 건
교통사고로 안 간 이유에 대한 건데 그게 지속적인 핑계라는거?

[글쓴이]

내가 버릇 안 고친 건
폰 켜놓구 1 사라지는데 답장 안하는거고

이번에 싸움이 난 건
내가 평소에 맞춰달라고 힌 보고 문제를 내가 처음으로 어긴건데 애인이 다 터진거야

[익인4]

ㅇㅇ 다 이해했는데 터질만 했다고 지금 상황도 안좋다며 추석에 어쩌고 하는것도 그냥 다 핑계로 보인다니까... 그러니까 헤어지자고 한거겠지

[글쓴이]

4에게
둥이가 지속적인 반복이라 핑계로 들린다해서 물어본거야.. :;

[익인4]

글쓴이에게
뭔 지속적인 핑계 반복...? 그리고 버릇 못고친거 얘기한건데 그냥 해명하려고 말하는거 자체가 다 핑계같다고 ㅜㅜ 상대 입장에선

[글쓴이]

4에게
뭘 이해했단건지 모르겠네..
내가 읽씹한 부분은 바로 수긍하고 사과를 했잖아? 다쳐서 안 간 부분에 대해 내 상황을 얘기한건데 그게 왜 지속적인 반복에 대판 변명이란 거야?

[익인4]

글쓴이에게
아니 사과가 다가 아니라니까? 둥8도 나랑 같은 생각인데 도대체 어느 부분이 이해하기가 어렵단거임? 다쳐서 안간 부분에 대한 니 생각 결국엔 생각만 하고 물어보진 않았단거잖아 그냥 그거 자체가 핑계같다니까???

[글쓴이]

4에게
간다고했다니까 추석에? 상대 일정이 있어서 못간거였고. 내가 잘못 반복한건 그거랑 별개로 읽씹인거고 그건 바로 변명없이 사과를 했잖아..???

[익인4]

글쓴이에게
엮을 수 있지 왜 지금 상황이 악화 된거에 한몫하는데... 걍 내 입장도 둥6이랑 같음 그래서 변명 핑계로 밖에 안보인다는거고 일단은 그냥 내버려둬봐

[글쓴이]

4에게
항상 내가 우울증으로 애인한테 그런소릴 듣다보니
별거아니게 치부했나? 싶기도하네.. 하지만 난 절대 속으로 그렇지 않았거든..

둥들 댓글보니 왜 나한테 서운해하는지 더 이해가 가기도 하긴 해

내 나름 서로 상생하는 방향이였는데 마음처럼 쉽지않네 들어줘서 고마워
우선 상대를 기다려볼게

[익인4]

글쓴이에게
아무렴 우울증 있는 사람이랑 연애하는게 쉽진않겠지...그래도 너무 속으로만 생각하지 않았나싶긴해 아효....뭔가 쓰니 댓글 보니까....쓰니도 좀 많이 지쳐보이네 일단 기다리면서 쓰니도 좀 잘 추스려봐

[글쓴이]

4에게
뭔가 너무 속상하다..
난 매순간 밝은 사람이 아닌데, 상대에 비해 난 보여지는 게 엔프피인 사람이라 더더욱 우울증인 애인앞에서 그렇게 지내고 해피바이러스 뿜뿜하는데.. 나도 사랑받고 싶은데 카톡하는 건 매번 힘든 얘기 뿐이더라고

[익인4]

글쓴이에게
아효...내가 쓰니한테 너무 뭐라한 것 같아서 많이 미안하네..그치 행복하고 사랑받고자 하려고 하는게 연애인데.. 솔직히 우울증 걸린 사람 마음을 어떻게 다 이해하겠어 쓰니도 쓰니만의 방법대로 한걸텐데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 잘 알겠지만 쓰니도 많이 지쳐보여 이번 기회에 생각도 좀 해보고 본인을 좀 돌아봤음 좋겠다

[글쓴이]

4에게
속으로만 생각할 수 밖에 없었던 게 죽고 싶다는 사람한테 어떤 말 한마디한마디가 진짜 너무 조심스러워
그냥 가만히 있는데 반은 가니까.. 그래서 사고때도 가만히 있었어

[글쓴이]

4에게
고마워 ..
왜 애인이 나를 미워해서 지금 연락 안하는 지도 느껴지고 나도 생각정리를 더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깉아!!! 연휴 잘 보내!

[글쓴이]

4에게
사과가 다가 아니란건 나도 암.. 근데 둥이가
교통사고랑 내 반복되는 잘못이랑 같이 엮어서 생각하는 것 같아서 말하는거야

[글쓴이]

글쓴이에게
거기에 내가 너무 감정적으로 동요되니 어느 선은 사실 안본눈하고 나의 성향을 유지해왔고.. 그래도 항상 애인이랑 하는 연락은 다 애인의 힘든 얘기들이였거든..

내가 안 꺼내도 그런 얘기들이니 내가 먼저 안 물어본 것도 있지 그게 애인은 많이 서운했나보다…..

다시 만나고 싶은데
애인은 감정이 많이 상했셌지 싶고 슬프네요..

[익인5]

다시 붙어도 또 반복될듯 한번 말한게 아니고 여러번 말했구만

[익인6]

쓰니가 너무 무심했다고 생각듬..
반대로 쓰니가 교통사고나서 입원했는데
와보지도않으면 어떨것같아
커플인데

[글쓴이]

카톡 첨부했고 내가 왜 안갔는지 이유가 있어 보고 알려줄 수 있어?

[익인6]

날잡아서 가려고 했으면 갔어야지..
걍 혼자 있고 싶어한다느니 주저리 주저리 변명으로밖에 안보임.
반대로 혼자서 요양하고 싶다고 쓰니가 말을했는데 혼자 있고싶어해서 가려고했는데 안갔다고 애인이 말하면
이게 납득이 될것같아?

[글쓴이]

우울증이 있어서 평소에도 매일매일 우울해하고 혼자 극복해나가려고하니 아픈 순간에도 그렇게 보내려는 성향이구나 생각을 하긴 했었어 내가 무심하긴 했었다고 생각해

[글쓴이]

내가 쓰레기 같아 보일 수 있겠지만 우울증 있는 애인 두면
난 그랬어
상대는 나한테 의지 안하고 싶어하고 난 갉아먹히는게 지칠 것 같아서 어느정도 선을 유지하도자한게 교통사고도 좀 이어지긴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해
내 나름 신경을 안 쓴 건 아니였어

[익인8]

사과했다고 끝인건 아니잖아 상대방 마음이 어떤지 상처는 얼마나 받았을지도 모르고 당장은 재회 어렵지않을까싶음

[글쓴이]

응 그건 맞지..
답을 줄 사람인데 안줘서 좀 답답함이 있는 것 같아

[익인10]

교통사고 났는데 안보러간거에서 남자쪽에서 삭혀두고 있었던거같은데.. 걍 헤어지려고 빌드업 하는게 눈에 보임 솔직히

[글쓴이]

본분 보면 알겠지만 가겠다고 했었어

[익인10]

가려고 생각 했는데 안간거면 그냥 안간거지..

[글쓴이]

생각을 한게 아니고요..
시간이 되냐고 물어봤는데 상대가 안된다고 한거잖아요.. 그게 왜 제가 안 간 사람으로만 취급되는거죠..제가 이상한 사람인가보네요..

[익인10]

상대가 안되는날이라 한거면 그냥 다른날에 가면 되는거 아님..? 나는 만약 애인이 교통사고 났으면 오지 말라고 해도 출발부터 하고 볼듯

[글쓴이]

10에게
처음에 사고가 경미한걸로 판단나서 애인도 해외여행도 다니고 했다가 오진으로 추석쯤에 진단 받아서 내가 간다한거였어.. 거기서 약속 있다해서 거절 당한거고
나도 사고 당시엔 엄청 걱정했지..

[익인12]

아무도 모름 저 사람이 너에 대해 얼마나 정이 떨어졌을지, 안그래도 힘든 정신 상태에 너까지 끼얹음이 얼마나 고통일지 예상 못해 그니까 냅두고 지켜보는 거 밖엔 없지 거절의 답이라도 올지 안올지. 그리고 대화 자체도 그닥 혼자 생각하고 행동하는 부분도 크고 안맞는게 커서 재회한들 똑같은 상황 반복될 거라 의미가 있나 싶음

[글쓴이]

나도 좀 지치네..
그냥 둘까봐
나도 노력했는데.. 쉽지 않네
나를 알아봐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기도 하고.. 알아봐줬으면 좋겠기도 해

둥이 댓글보면서 이런 감정을 느끼게됐거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