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 인생에 클럽 가본게 한번 나이트가 한번임.
애초에 그렇게 시끄러운걸 안좋아하고 춤추는것도 즐기지 않아서 가볼생각도 없었는데 술먹고 2차3차때 끌려가듯 끌려갔었어.
클럽도 3차에서 가자고가자고해서 갔는데 3차니까 술을 얼마나 퍼마시고 갔겠어...ㅋㅋㅋ
술마시는건 좋아해서 얼큰하게 취해가지고 술한잔 시켜놓고 음악들으면서 고개만 까딱까딱하고 있었음ㅋㅋㅋ
그러다 소변마려워서 혼자 화장실 갔다가 오는데 갑자기 뒤에서 어떤 정신병자같은놈이 뒤에서 날 껴안는거임;
그러더니 내 입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음;
술이 확 깨는 느낌이 들더라.
그리고는 그대로 입안에 든 손가락을 물어버림ㅋㅋㅋㅋ
뒤에서 안긴채로 그냥 꽈아아아아아악 물고 가만히 있다가 날 안은손이 풀어지는거 같아서 나도 놔주고 내 갈길 감...
그렇게 새벽까지 놀다가 집에 도착하니까 아침6시더라.
옷도 안갈아입고 그대로 잠들었다가 9시쯤 깨서 옷갈아입고 자려고 옷을 벗는데 입고있던 블라우스 앞섶에 피가 잔뜩 뭍어있는거임.
나 다쳤는데 술마셔서 몰랐나??? 하고 내 온몸을 살펴보는데 기스하나 안갔음.
뭐지 하고 한참 생각해봤는데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나한테 물린놈 피일거같다는 생각밖에 안듦ㅋㅋㅋ
안그래도 내가 치악력이 좋은편인데 술까지 마셨으니 힘조절도 안되고 물때 죽어라 하는 심정으로 물었으니 얼마나 세게 물었겠어;
그사람은 누군진 모르겠지만 클럽에서 미친여자한테 손가락을 물렸다는 썰을 풀고있겠지...
손가락 무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