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본가에서 차로 40분 걸리는 거리에서 자취함 (직장인임)
근데 한 달 전부터 엄마가 일주일에 3일 정도 우리 집에서 자고 나머지는 본가에서 자는 식으로 한단 말이야
별다른 이유는 없고 집에 아빠랑만 있으면 심심해서 나랑 있고싶댘ㅋㅋㅋ 나랑 엄마랑 코드가 잘 맞거든 ㅠ 엄빠 사이는 좋음..
근데 솔직히 엄마가 집에 있으면 내가 막 편하게만은 쉴 수가 없음.... 자취방이 좁기도 좁고 나는 솔직히 퇴근하고 게임도 하고 친구랑 전화도 하고 약속도 잡고 놀러가고 싶은데 엄마가 좀 통제적이어서 내가 게임하거나 빈둥거리는 거 싫어하고 그 시간에 공부를 해라, 운동을 해라, 아니면 차라리 엄마랑 나가자 이런 식이라서 항상 끌려다녀야 함...^_ㅠ
근데 요즘 엄마가 우리 집에서 자고 가는 날이 점점 늘어나서 이번 주는 이틀 빼고 나머지 5일을 다 자고 간다고 하더라고
난 솔직히.. 엄마랑 있는 거 좋지만 혼자 지내고 싶은 날도 필요해서 자취를 결정한 건데 하ㅠㅠㅠ 내 개인 시간이 너무 침해당하는 느낌이야
도대체 어떻게 얘기해야 엄마가 상처받지 않을 수 있을까??... 오빠는 서울에 살고 나만 본가 가까이 살아서 엄마가 적적하긴 할거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