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도 맞긴 했는데
깊게 상처받고 그때문에 우울증까지 걸리도 정상적인 생활도 못하는 불쌍한 나
여기에서 벗어나야하는데 난 안돼 우울증이라서 안돼 못해 이러면서 오히려 불쌍한 나에 자꾸 취하고 빠져들고 무한 자기연민의 굴레에 빠져서 저기서 사실 헤어나오기 싫어했던 것 같음
아프다고 하면 내가 지금 일도 안 하고 한심한 행동을 한 것들도 나의 지금 생활에 모든 게 정당화 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음
근데 저러다가 너무 죽고 싶은데 죽을 용기는 또 없고 너무 죽고 싶다는 생각에 진짜 죽을 것 같다는 생각 들어서 아예 정신병동 입원했다가 좀 이상한 애 만나고 빨리 탈출하고 싶어서 결국 정신차림
진짜 자기연민〈〈〈〈〈이게 엄청난 독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