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술을 잘 먹는데 안 좋아함
그래도 술자리 생기면 무조건 더치페이 함
맛있는 안주 먹었다 생각하고 그냥 똑같이 냄
그런데 가끔 하이볼 있으면 한두 잔 먹음 (진심)
얘들이 좀 달리면 두 잔 먹고 얘들이 조금 마시면 그냥 한 잔 엄청 홀짝거리면서 마시고 놈
그런데 오늘 갑자기 친구 모임에서 한 애가 우리니까 이해해 준다고 하이볼 먹는 거 빌런, 진상이라고 뭐라 하는 거
맨날 술값 많이 나와도 난 군소리 없이 냈는데 저런 말 들으니까 너무 어이가 없는 거
다행히 다른 친구들이 쓰니가 뭐 얼마나 먹는다고 그리고 우리 술값 생각하면 조용히 해라 대신 말해줬는데
타이밍을 놓친 상태라 뭐라 하기도 애매하고 그리고 저 소리 들으니까 괜스레 눈치 보여서 이젠 먹으면 안 되나 싶고
내가 잘못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