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ppt 50장 던져주고 외워서 내일 자기한테 설명하래

내일 50장 뽑아서 자기 자리에 놓고

자기가 한장씩 넘기면서 그림을 보여줄테니까

그게 뭔지 설명하래 ㅋㅋㅋㅋㅋㅋ (어제 일)

지금 외우고 있는데 안 그래도 회사 다니고 우울증 심해져서 

요즘 회사 그만둬야하나 생각중이거든

진짜 못 다니겠어 외우지도 못하겠고...

어떡하지진짜

[익인1]

회사가 우울증을 만드네.. 그거 직장내 괴롭힘 아님?

[글쓴이]

어제 퇴근직전에 나보고 외워서 설명할 수 있겠냐고 그랬는데 내가 그렇게는 못할 것 같다고 그랬거든? 그랬더니 말투가 그게 뭐냐고 한참 뭐라고 하고 그래서 안하겠다는거야? 계속 이래 진짜 ㅠㅠ 어떡해 상급자한테 얘기할까

[익인1]

ㅇㅇ 얘기해 선넘네

[글쓴이]

근데 나한테 뭐라할때도 갑자기 자기는 혼낸게 아니라 방향을 제시해준거라고 자기가 혼냈다고 팀장님한테 말하기만 해봐 가만 안 있는다 이랬거든.. 나한테 또 갈굴까봐 너무 걱정돼

[익인1]

협박까지?ㅋㅋㅋㅋㅋ 나라면 싸우고 퇴사할듯 사람 ㅈ으로 보네

[글쓴이]

1에게
근데 이정도가 정상적인 편이야.. 다른 상사는 너 팀업무에서 빼버린다 니가 분위기다망친다 내가 여태까지 몇명 관두게 한줄 아냐고 하고 나 가스라이팅하고 다니는데 10년째 잘만 다녀...ㅎ

[익인1]

글쓴이에게
와 최악이다.. 어떻게 버티고 있는거야ㅠㅠ

[글쓴이]

1에게
나 7개월째인데 우울증 최악으로 심해졌지 뭐... 상급자가 팀장님이거든 근데 그인간 편일까봐 너무 걱정돼 말 할 수 있을지도 솔직히 모르겠어.. 후환이 무서워서

[익인2]

그게뭐야..? ..?

[익인2]

상사 미 chin nom 아냐..?

[글쓴이]

이럴 때 어떡해야돼...? 걍 부족한대로 하는 게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