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우리 동네 길냥이 슈스의 기미가 보인다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현수막 뒤에 보길래 나도 가서 봤더니

똥그란 얼굴의 아기 고양이가 나랑 눈마주치니까 야옹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발라당누워서 낙엽더미에서 굴러다니더라ㅠㅠㅠㅠ

아파트밀집지역인데 다들 동물한테 잘해주는곳이라…짜슥 어디서 왔는가 잘왔다 밥많이 먹고댕겨라

[익인1]

우리 동네에도 진짜 역대급 개냥이 있었는데 누가 괴롭혔는지 세상싫어 인간싫어 냥이 되버려서 맘 아프더라 ㅠㅠ

[글쓴이]

왜그러는거지… 옆 아파트에도 겨울에 주민들이 모여서 고양이집 만들어놓은거 어떤 경비원 하나가 맘대로 쓰레기통에 버려서 난리났었는데…

[익인1]

맞어 나이 있으신 분들 중엔 약간 길냥이들 이유 없이 싫어하는 분들도 많더라구 (재수없다고) 군대 있을 때 하수구에서 아기냥이들 발견해서 건져내서 밥 주고 집 짓고 다들 우와우와거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없어졌길래 알아보니까 간부님이 가져가셔서는 산에다 버리셨다 그러더라 쩝… ㅠ

[글쓴이]

이거 뭔가 긔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부분 군인들이 나보다 어려서그런갘ㅋㅋㅋㅋ다들 모여서 고양이 챙겨주는거 상상갘ㅋㅋㅌㅌㅋㅋㅋㅋ간부님은 섭섭하네요..

[익인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서로 집 지어주고 밥 알아보고 하는데 너무 웃겼어 진짜… 그래도 부대 안쪽에 있는 산이라서 천적은 없을 거라… 잘 살아남았을 거라 믿어 따흑

[익인1]

그래도 다들 동물한테 잘 해주는 아파트면 주민 감시대(?) 분들 눈이 있어서 막 괴롭히진 못할 거 같아서 안심이당

[글쓴이]

이게 우리아파트는 사람들이 밥주거나 하진않는데 어차피 똥오줌도 옆산에 가서 싸고 깨끗해서? 그냥 신경을 안써서 그런가 큰고양이들이 이미 자리 잡아서 다 그 아파트에 어린 고양이들이 있더라고 귀도 안잘려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