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게 헤어지는 경우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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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는 안만나는게 좋을 것 같아 . 그래 잘지내

이란 식으로

[익인1]

나 그랬는데 집 가서 쫌 울긴 함ㅎㅎ

[글쓴이]

혹시 무슨 이유때문에 헤어졋는지 알려줄 수 있어?!

[글쓴이]

얼마나 사겼는지두..

[익인1]

나는 한 500일 쫌 넘게 사겼엉 권태기도 조금씩 왔고 서로 일 때문에 바빠지기도 했고 신경쓰기 힘드니까 같이 헤어지자고 했지 그래도 막상 헤어지니까 참 마음이 그렇더라 사겼을 때 좋았던 일들도 생각나고... 같이 길다면 긴 시간 같이 보낸 건데 헤어지는 일이 생각보다 쉬워서 또 기분 이상하고..

[익인2]

나 대성통곡하고 하루만에 잊어버림

[글쓴이]

헤어질땐 서로 무덤덤하구 나중에는 연락 안왔어?

[익인2]

웅 3년 사귀고 카톡 이별이였고 그 이후로 연락 한번도 한적없고 온적도 없옹!

[글쓴이]

그렇구낭.. 혹시 뭐때문에 헤어졌어?

[익인2]

음 더이상 안 보고싶고 얘가 뭐하는지도 안 궁금해져서 내가 헤어지자해써

[글쓴이]

2에게
으아 .. 근데 왜 대성통곡했어?!
나는 지금 헤어질 이유도 충분하고 옆에 없어도 괜찮을거같은데 이상하게 헤어지자고 못하겠는 상황이야.. 근데 시간갖기로 했어

[익인2]

글쓴이에게
그냥 헤어진다는 자체가 슬펐달까 얘 없어도 되는건 맞는데 이별이 슬펐던거지!

[글쓴이]

2에게
흠 둥이랑 비슷한 감정일것같다 나도...고마워!!

[익인3]

나 정확히 저 멘트로 헤어졌어 상황이별로…
6개월 좀 안되게 만나서 그런지 며칠 울고 회복했당

[글쓴이]

그렇구나..아공 ㅠㅠ 나도 이런 이별은 처음해볼거같아서 두렵기도 하고 그러네..

[익인3]

솔직히 오히려 몇년 만난 사람보다 헤어짐 자체는 더 힘들더라 예상보다 후폭풍도 세고…
안해본 것들이 더 많아서 미련이 남았나봐…
그치만 시간이 좀 지나면 아 그때 애매하게 관계 끌지 않고 차라리 단호하게 잘 정리했다 생각이 들거야!

[익인4]

혹시 얼마동안 힘들었어? 나도 반년 만나고 헤어졌는데 못해본게 너무 많아서 미련철철이야

[익인5]

나 오늘 딱 이렇게 헤어짐

[글쓴이]

우왓... 어쩌다가??!

[익인6]

나 재회했다가 헤어질 때 차분하게 헤어짐

[익인7]

나도 막 싸우고 헤어진 건 아니고 마지막엔 나름 차분하게 끝냈어 그 후엔 난 차분하지 못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