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 야구대표팀이 9일 28인 최종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이 중 이번에 처음 대표팀에 뽑힌 선수는 10명으로, 2020 도쿄 올림픽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는 8명이다. 일본도 한국과 비슷하게 세대교체에 무게를 뒀다.
투수 중에는 이토 히로미(닛폰햄),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도고 쇼세이(요미우리), 내야수 중에는 마키 슈고(요코하마), 겐다 소스케(세이부),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가 지난해 WBC 우승 멤버다.
다만 발가락을 다친 강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와 시속 160㎞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는 대표팀에서 빠졌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균형 잡힌 선수 선발을 했다"며 "젊은 선수가 꾸준히 등장해야 일본 야구가 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어12는 2015년 초대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2회 대회는 일본이 한국을 결승에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이 3회 대회인 프리미어12는 다음달 9일 개막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달 12일 예비 명단 60명을 발표했고 조만간 최종 명단을 꾸릴 예정이다.
B조에 속한 한국은 일본, 대만, 도미니카공화국, 호주, 쿠바와 경쟁한다. 대만에서 열리는 조별리그를 통해 상위 2개 팀이 슈퍼 라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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