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멀쩡했는데 하멘 13가서 본의 아니게 관전마다 누웠어
기믹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내가 봐도 내가 숙코인 것처럼 되어버린 상황이었거든
1관 지하에서 바훈 받으러 가는데 보스 바로 뒤에 눈이 있었고 피하려는데 이동이 안먹히더니 죽어버림
요즘 마우스 클릭이 꾹 눌러야 클릭 된다던가 낮은 확률로 말썽이긴 했는데 그래서 그런건진 모르겠어
초각 타이밍이기도 했고 6줄쯤 남아서 클리어 진행에 큰 문제는 없었어
2관은 8카 치는데 8번째였고 보스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7번째 장판에 틱뎀 훅 들어와서 위치 바꿨는데 빗겨져서 쳐졌는지 카운터 삑났음
트라이 때도 실패 해본적 없었는데 오늘 처음 일어난 일이라 되게 당황스러웠어
리트하고 다시 8카 타이밍 맞게 카운터는 쳤는데
앞전 일로 긴장한 탓에 너무 바짝 서있었나 아예 카운터 판정이 안들어가고 또 삑남
2연속이라 순서 바꾸고 문제 없이 진행했음 ㅜ
3관은 공대장이 어떤 택틱 설명도 없이 바로 출발했는데
그래서 난 정석대로 1격 잡는 건줄 알고 멀리 안피하고 중간쯤 있었는데 혼자 죽어버렸어
진짜 바보 같은 행위인거 나도 알지.. 격 잡는애가 없으면 당연히 피해야 했는데
이미 멘탈이 너무 나가니까 집중도 잘 못했고 얼른 끝내야겠단 생각으로만 멍하게 있던 것 같아
구성원들 거의 1640 딱렙이었고 반숙~숙 방이었는데 나도 배럭으로 갔던거고
두명?세명이 앜패여서 딜은 잘 밀렸는데 레이드는 리트없이 끝났어
내가 봐도 숙코같고 무슨 말을 하든 변명으로 들릴것만 같더라구
사과는 열심히 했지만 성에 안찼는지 욕은 안해도 모질게 말하고 비꼰 사람들 절반에
나머지 절반은 그런 날도 있는거라며 괜찮다면서 님들은 죽어본적 없냐고
클리어 했음 된거 아니냐 넘어가잔 식이었는데
되려 그런 분들을 이상하게 여기면서 비꼬고 서로서로 기분 안좋게 끝났어
나로 인한 일이라 그 상황에 내 편 들어주려 하는 분들에게도 너무 죄송하더라구
멍때리다가 4-5시간 뒤에 4관빼러 3캐릭 돌렸는데 죽지도 않고 잘만 되더라..
그냥 내 실력을 탓해야겠지?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