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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냥 옛날에 엄마가 코스트코에서 소고기 간거 사오신적 있거든 그거 너무 많고 많이 남아서 햄버거 만들어 먹었더니 파는 것 보다 맛있더라고 ㅋㅋ 그때부터 노트에 햄버거 레시피 떠올리면서 상상하고 개발하는게 취미였음. 참고로 뭘 인터넷으로 레시피 검색은 안했어. 내가 젤 맛있는 것 같아서.. 그러다가 친구들 우리집 놀러와서 내가 햄버거 만들어줬는데 너무 맛있다고 연신 말해주는데 기분 좋더라..근데 햄버거는 패스트푸드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친구한테 만들어준 햄버거는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엄청 오래 걸리거든..빵 숙성시키고 굽고 그 빵을 멘보샤처럼 튀기고 치즈도 끓이면서 케이젼스파이스랑 섞고 수저로 떠서 1미리두께로 바삭하게 튀기고 사과칩으로 패티 훈연도 시키고 소스나 빵같은거 미리 재료 준비해도 2시간 이상 걸린단 말야..친구들이 또 해달라는데 힘들어서 거절했는데  친구들이 다시 해달라고 두명이서 10만원 주더라고..내가 이게 그정도인가 해서 당근으로 동네생활 햄버거 맛평가  받아봤는데 눈 휘둥그레지면서 배고프고 심심해서 왔는데 막 너무 맛있다면서 자기가 생각한 햄버거 맛이랑은 다른데 인생 살면서 먹어본 햄버거중에 제일 맛있다고 서울에 고든램지버거보다 비싸게 팔아도 되겠다고 그러시도라고.. 그런말 들으면 가분도 좋고..그래서 햄버거 장사 해버고 싶기도 한데 사업성은 너무 없어보여서.. 일단 햄버거 하나 만드는데 대량생산해도 30분은 걸릴듯..그리고 가격도 재료비가 많이 들진 않지만 뭔가 너무 오래 걸리고 그래서 돈은 못벌듯..이때까지 공부한 것 도 아깝고..장사하면 손님이 맛있게 먹으면 행복할 것 같긴 한데..


 
익인1
대량생산 어렵고 만드는데 노동 많고 오래걸림 < 이것부터 사업성 없음..
13시간 전
글쓴이
그건 맞움..
13시간 전
익인1
근데 저 조합을 만들어낸 정도면 요리에 감이 있다는 뜻 아니야? 레시피 찾아본것도 아니고 쓰니 마음대로 조합해서 만들어본거니까.. 다른 요리는 잘하는거 없어...? 요식업이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런 프로들 보다보면 결국 메뉴도 메뉴인데 주인장 손맛 자체가 중요한거 같더라공
13시간 전
글쓴이
레시피 첨엔 찾아봤는데 어느순간 아무리 찾아도 다 나보다 못만드는 느낌이더라고..손맛이 좋거나 요리스킬이 좋은편은 아니고 그냥 사람에게 가장 생존에 유리한 영양소와 맛밸런스?만 신경 쓰는듯
13시간 전
익인1
아니면 그 햄버거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기..... 어차피 재료손질같은건 마감하고 나서 다음날치 미리 해두니까..
13시간 전
글쓴이
1에게
근데 대량생산 하려면 하루 100개는 팔려야 가능인데..마케팅적인 부분도 1도 모르고.ㅡ

13시간 전
글쓴이
영양소가 건강말고 약간 원시인이 좋아할 것 같은 느낌 말이야 사람들이 바삭한걸 좋아하는 이유는 곤충과 비슷해서 이거든 옛날 오스트랄로피테쿠스시절에 dna가 아직 남아있는거지 최대한 덜 거북하면서 포화지방이 많은 조리법이면 맛밸런스만 좋으면 2배 더 맛있게 느껴짐
13시간 전
익인2
예약으로 어케앙되나
13시간 전
글쓴이
햄버거 먹는데 예약까짘ㅋ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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