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나한테 코피 좀 나고 싶다고 아무도 피곤한 거 안 알아준다는 거야

근데 난 태생적으로 코에 문제가 좀 있어서 코피 심하게 정말 자주 나는 편이었는데 친구 앞에서 그런 적은 없어서 친구가 몰랐거든 

그냥 하하 웃고서는 코피 나면 피곤해~ 하고 넘겼는데

같이 밥 먹고 집에 가는 지하철 안에서 갑자기 휴지도 없는데 코피가 분수처럼 쏟아지는거ㅋㅋㅋ ㅠㅠㅠㅠㅠㅠ 

친구가 3초 나 보고 멍때리다가 깜짝 놀라서 패닉오는데 주변 아주머니 아저씨 가방에 있던 휴지 주셔서 틀어막고 바닥에 떨어진 피 닦고,,,

내려서 피 멎고는 친구가 암것도 모르고 그런 소리 해서 미안하다구 사과하는데 뭔가 타이밍이 웃기더라 ㅋㅋㅋ ㅠㅠ 

코피 안 난지 3달이나 됐는데 하필 친구가 그런 말 한 날에 바로 폭풍처럼 흘러버렸네 

[익인1]

지금은 괜찮어??

[글쓴이]

아이고 댓글 따숩다!! 친구랑 역에서 헤어지고 집 가는 골목에서 다시 나서 ㅋㅋㅋ ㅠㅠㅠ 화장실에서 뽑아온 휴지로 틀어막고 잘 도착!! 지금은 멎어서 씻고 누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