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계속 사진 찍어줬고 9시에 잠깐 통화하고 1시 반쯤에 감독님 집 가고 학부모님 1명이랑 1차 가게주인이랑 2차 왔다고 사진 보내길래 집에 안 가나 싶어서 전화했어 (저 학부모님이랑 가게 주인분이랑 오랜 친구래)
전화하는데 1차에서 같이 술 마시던 사람이랑 그 가게에 있던 다른 사람이랑 싸움이 나서 말리다가 넘어져서 목 졸리고 뇌진탕 같이 바닥에 머리를 박아서 아프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럼 2차를 가지 말고 집이나 응급실 가야 되는거 아니냐 같이 일하는 사람들 다 집에 갔는데 왜 너 혼자 거기를 가야하냐 했더니 1차 가게 사장님이 오늘 일 죄송해서 술 사주신다고 하고 본인도 술 더 마시고 싶어서 온거라고 하니까 더 할말이 없더라고?
근데 애인이 나보고 말 이쁘게 해주면 안되냐고 본인이 넘어져서 머리를 부딪혔다고 했는데 걱정도 안 해주냐고 하는데 내 입장에서는 응급실 가라는 말이 걱정한거고 근데 응급실 안 가고 술 더 마시고 싶다는 사람한테 내가 뭘 더 말해야 할지 모르겠고 좀 어이도 없고 할 말이 없어서 안 한거거든
내가 잘못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