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냅두면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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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가 기대를 낮추니까 더 잘해보이는 것 같기도 ㅋㅋㅋ

뭐 딱히 허튼 짓 할 사람 아닌 거 알고

어차피 허튼 짓 해도 전애인들 다 걸리는 거 보면서

이젠 딱히 연인관계에 연연해 하지도 않고 작은 거에도 고마워하고 감사하려고 하니까

감정소비도 적어지고 연애가 편해졌어 헿

[익인1]

아마 상대도 알아서 잘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거 ㅋㅋ

[글쓴이]

그치그치 ㅋㅋㅋ 쎄하면 바로 촉이 오더라

[익인2]

이런 글 여기 수없이 올려봣자다?
올리면 너몰래 딴짓하는거야 그거 철두철미한거야 이런거 덧글 달렼ㅋㅋㅋ
연락 집착 글 한창이라 내가 걍 좀 두라고 했더니 나보고 뭘 보고 그렇게 믿냐더라 ㅋㅋ 뒤통수 맞으면 어쩌려고 이러면서 ㅋㅋ

[글쓴이]

그치 그런 애들은 이해 못하지 ㅋㅋㅋ 난 개인적으로 연인사이에 감정소비만큼 쓸모없는게 없다고 생각해서(애초에 감정소비 안 하게 서로 잘해야 함) 그정도로 상대방한테 목 메이고 힘들게 연애할 거면 왜 연애하는지 모르겠음..
그리고 가끔 글 쓰고 잊고 있으면 무슨 조현병 걸린 것 같은 애가 댓글테러도 하고 가고 그러더라 ㅠㅠ 뭐지

[익인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모쏠 및 글로 배운 애들 천지라 더 그런듯..

[익인3]

와 나도 얼마전까지 애인이랑 파국으로 갈 뻔 하다가 딱 여기 좀 현명한 둥들이 맨날 연인사이라고 애정 뿜뿜일 수 없고 기대를 안 하는 노력을 해보라고 애인이 객관적으로는 연락 잘 하는 편인데 내가 불안해져서 달달 볶으니깐 애인도 힘들어 하고 헤어지자까지 나왔었는데 걍 기대 다 버리고 내 일상 바쁘게 루틴 돌리고 중간에 연락오면 선물처럼 뿅 온다고 생각하니깐 사이 훠어어어얼씬 좋아짐...

둥 말대로 연인사이에 불안해하고 의심하고 좀만 뭐 하면 감정 상해있고 뚱해있고... 그게 나였는데 정신차림... 진짜 다 맞는 말이다
그때 약간 정신 나가있었던 것 같음ㅠ

[글쓴이]

헐 아놔 둥아 미안하다 그거 난 것 같은데 ㅎㅎ... 애정뿜뿜 + 둥이 상황 들어보니까 그때 댓글 단 사람 중 한 명도 나같은걸 ㅋㅋㅋ 그래도 둘 사이 잘 해결돼서 다행이야~
확실히 상대방 반응이나 행동에 기대하고 행동하면 내가 기대했던 기대감이 있어서 그런지 상대방은 그런 의도가 아닌데 혼자 서운해 하게 되고 실망하게 되면서 감정소비 하게 되고 + 상대도 어리둥절.. 초반에야 상대방도 연애 초니까 맞춰주고 하는데 이게 지속되면 서로한테 득이 될 게 정말 하나도 없는 것 같아...
그리고 어차피 안 할 것 같은 애들도 거짓말치면 나중에 다 들통나게 되어 있어서 연인 사이에 연연할 필요도 없는 것 같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