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내가 다 망쳤다는 생각때문에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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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나간 일 어쩔 수 없다고 넘기고 싶은데 계속 자책하고 후회하고 만약에 이랬다면 헤어지지 않았을텐데 이 생각에 한달째 사로잡혀서 사니까 미칠 거 같아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잘 안마시는 술도 엄청 마시고 약속도 엄청 나가고 안하던 짓도 해보고 평소처럼도 지내보고 운동도 해보고 혼자 생각 정리해보고 글도 써보고 다 하는데 마음이 안나아져....

오히려 더 생각나고 보고싶고 미쳐버릴 거 같아 도대체 언제 괜찮아져...

[익인1]

헐... 되게 노래 가사 같다
곰인형 떠오르네 올만에 들어봐야겟다
고마워!!!

[익인2]

? 진짜 나쁘다

[글쓴이]

곰인형 나도 좋아하는 노래긴 해...ㅎㅎ...

[익인3]

잡아봐

[글쓴이]

이미 헤어지자할때 잡아보고 내가 바뀌겠다고 말했는데 이미 마음이 식었다고 했어...기다릴 마음의 여유가 없대...ㅠㅠㅠㅠ이주뒤쯤에 또 한번 잡아봤는데도 안됐고...

[익인4]

얼마나 됐는데?

[글쓴이]

헤어진건 이제 한달 조금 지나는중...

[익인5]

혹시 단기연애임?

[글쓴이]

응 4개월정도...? 그래서 더 아쉽고 힘들다...ㅠㅠㅠㅠㅠ

[익인5]

나 상대방이랑 그렇게 헤어졌거든 단기연애인데 상대방 잘못 뭐 그런 걸로.. 내가 헤어지자고 했었어 난 되게 진지하게 만나고 싶고 그런 마음가짐이었는데 상대방 잘못이 명확하고 본인도 그거 알아서 마지막에 든 생각이 그거였음 상대가 다 망쳤다는 생각 ㅜㅜ
비슷해서 맘아프넹 나도 헤어지고 많이 아쉬웠었거든

[글쓴이]

그사람은 둥이 안붙잡았어? 너무 잘못이 명확해서 못붙잡았으려나...ㅠㅠ

[익인5]

붙잡았었고 헤어지고 2개월 뒤에 연락왔었어... 마음 너무 아팠음 근데 잘못이 너무 명백해서 내가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안 만났어

[글쓴이]

5에게
아아...마음아프다 ㅠㅠㅠㅠㅠㅠㅠ 둥이 생각이 확고했구나...내 전애인도 확고한거 같아서 너무 슬프다...ㅠㅠㅠㅠㅠ

[익인6]

왜 그걸 둥이가 다 망쳤다고 생각할까..ㅜㅜ 결국 둘이 좋아서 사랑해서 만나다보니까 어쩔 수 없이 생긴 일 일거고 그게 너가 헤어져야지! 이렇게 행동해서 애인이 날 싫어하게 만들어야지! 이런게 아니고 사랑해서 한 행동이었잖아.. 자책하지 말고 잘 털고 일어났으면 좋겠다 내 옛날 모습 보는거 같아서 안쓰러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