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8 이고 오빠는 32 인데 4년 만났고 나는 가정사 때문에 20살때부터 결혼생각이 없었어
24살부터 만남 시작한거라 그땐 결혼관 굳이 안 밝히고 만났었고 한 2년정도 사귀었을때
애인이 결혼 관련된 얘기 물어봤을때 그땐 솔직하게 얘기했어 나는 가정사 때문에 결혼 출산 생각이 없다고
오빠가 싫고 오빠랑만 결혼 출산생각이 없는게 아니라 그 누구와도 싫다고 밝혔어
오빠도 나도 아직 결혼이 급한건 아니라 우리가 서로 마음 다할 때까지 만나보자해서 4년동안 서로 행복하게 만났었어
그러다 오빠가 2주전 쯤 혹시 그때 말했던 결혼생각 없다는 마인드 아직도 그대로인건지
만약 아이가 아예 없이 우리 둘만 같이 사는 결혼생활도 싫은거냐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나는 여전히 결혼생각 없고 아이없는 결혼생활이라해도 결혼이 싫다고 다시 입장 밝혔고
오빠도 알겠다고 그정도까지 확고하게 말하면 진짜 결혼이 싫다는 거로 알아듣겠다고 대신 우리 시간을 좀 가지자고해서
오케이하고 마음 정해지면 연락달라했는데 어제 오빠한테 연락와서 잠시 할 얘기 있다 만나자해서 나갔어
오빠가 여전히 너를 사랑하지만 난 아이가 없다해도 결혼은 꼭 하고 싶은 사람이라 그만 만나는게 좋겠다고
여기서 더 만나는건 서로 시간낭비 같다고 집에서도 결혼 압박 슬슬 주고있어서 나랑 정리하고 선자리 나갈거라고 하더라
오빠 입장도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라 알겠다고 받아들였고 내가 시간낭비 시킨거같아서 미안하다고 하고 끝내고 왔어
어제 집 와서 펑펑 울었고 출근 했는데 일 집중도 안되고 그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