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절대 안붙잡을 거 같은 사람이였는데 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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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나면서 진짜 자존심 다 내려놓고 

좋아했는데 그땐 평생 지 옆에 있을 거란 확신에 나 막대했으면서 

내가 맘 뜨고 진짜 헤어질 거 처럼 행동하니까

정신 차리고 붙잡네.. 장거리 인데

그렇게 보고싶다 할 땐 그냥 하는 말로도 

온다한 적 없으면서 일정 다 취소하고 어제 새벽에 한국 오는 뱅기 잡고 옴.. 

근데 난 이미 많이 지친 상태라.. 어떻게 해야할까 

[익인1]

마음 굳히자...

[글쓴이]

내 첫사랑이고 얼굴 보면 맘 약해질 거 같아서 오지말랬는데 뱅기 타기 1시간 전에 온다고 통보함 미치겠음...

[익인1]

에휴 다시만나고 또 똑같은 일 반복할지
아니면 그만하던지 둘중 하나지뭐

[익인2]

맘떠나면 또 막대할 사람인데 너가 헤어질 수 있을때 끝내는거 추천

[글쓴이]

언젠간 헤어질 관계라면 빨리 끊어내는게 맞겟지? 근데 나 나중에 후회하면 어떡하지ㅜㅜ

[익인3]

받아줘서 익숙해지면 또 그럴걸,,, 쓰니 어리고, 마음 남아있으면 마지막 한 번 더 봐주고 지켜봐줘도 될 것 같구,,,

[글쓴이]

상대가 헤어지자고 두번 정도 말했는데 그때마다 붙잡았거든
그때 내 심정이어땠을지 너무 잘 알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그리고 붙잡아줘서 너무 고맙다고 그러는데 이렇게 나오는게 처음이라 좀 흔들리긴한데 나도 똑같이 말했어 너 익숙해지고 시간지나면 똑같아 질거라고 .. 근데 얼굴보면 또 눈물날 거 같고 미치겠어ㅜㅜ

[익인3]

나라면 이렇게 상대방이 매달린 적은 처음이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내 마음이 남아있는 상태로 헤어진다면 미련 생길 것 같음.. 일단 이번은 받아주고 다음에도 또 상대가 놓아버리거나 선 넘으면 ㄹㅇ 칼같이 끊어낼 것 같아

[익인3]

+ 이 남자랑 결혼은 안할듯

[글쓴이]

맞아 결혼까진 힘들어 그걸 아니까 빨리 끊어내고 싶은데 마음 처럼쉽지가않네..

[익인4]

그거 잠깐이야 ㅋㅋ

[글쓴이]

힘들 때마다 나 놓으려고 했던 건 상대였고 그럴 때마다 난 붙잡고
만나는 동안 사랑 받는 느낌도 잘 못 받았는데 갑자기 정신 차리고 이러니까 미치겠어 내가 좋아해주고 떠나지 않을 거란 확신이 있어서인지 그 뽕에 취해 있었대 왜 이제서야 깨닫냐고,,

[익인5]

근데 이렇게 엇갈리는데 과연... 관계가 좋게 쭉 지속될지 모르겠네...
결국 만나고 헤어지는 건 쓰니가 결정할 일은 맞지만 비행기 타고 온다고 흔들리지 말고.. 차분히 잘 생각해봐.
다른 익인이 얘기한 것처럼 결혼은 아닌 것 같단 느낌은 맞는 것 같아..

[글쓴이]

어차피 결혼까지 못 갈 거
언젠한 헤어져야할 텐데
힘든 건 똑같이 힘들 거잖아
그럼 빨리 끊어내는 게 맞지?

[익인6]

난 상대가 군대갈때되니깐 저래서 디게 정떨어짐

[익인6]

근데 결국 다시만나보다가 ㅇ자꾸 진작 잘해주지란 원망감들어서 걍 헤어지자했어

[글쓴이]

맞아 진작 깨닫고 잘해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