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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 되게 쇠약해져있고 입맛도 없고 밥잘 못드시고 그런분들 여럿 있는 병동인데 그런분들은 특히나 식사나 간식 어떻게 잘 먹는지 이런거 신경써서 보게 되잖아

 환자들이 자기 그나마 입에 맞는거 본죽, 두유, 팥빵 이런거 먹는거 보면 그땐 별생각 없다가 퇴근하고 밥이나 간식 챙겨먹을 때 똑같은거 있으면 괜히 그사람 생각나면서 입맛 뚝 떨어지고 안먹거나 아님 걍 딴거 먹음. 

 원래 안그랬는데 요새 좀 그러더라 그 푸석푸석 힘없고 말라있는 그런게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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