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이런저런 대화 조금 하다가
밥 나와서 밥을 먹는데 앞에서 너무너무 심하게 쩝쩝거리길래
그냥 참으려다가 너무 거슬리고 좀 추잡스럽기도하고..
걍 심했어 진짜 쩌업 쩌업 쫘압 쫘압 이러년서 먹는데
그래서 내가 최대한 기분 안 나쁘개
씹을 땐 입술을 닫고 안에서 씹어보라 했거든?
솔직히 난 계속 관계를 이어나갈 거면 할말은 하구
그래도 안 맞으먄 안 보면 되는 거니 말을 한 거고
너무 쩝쩝 소리 들리먄 좀 그러니 입술은 닫고 씹어보라 했더니
근데 나한테 왜 그래야되냐고 묻더라고..??
그래사 돌려말하려다가 이렇게 물어보니까 나도 대화는 해야겟다 싶어서
쩝쩝거리는 건 아무래도 식사예절에 어긋나기더 하고
잘못된 거니까 점 고쳐야하지 않을까요.. ㅎㅎ 하고 물어보니
갑자기 나한테 정신병원을 가보라는 거야 뜬금없이……
갑자기 무슨 정신병원을 가냐니까
자기중심적 어쩌고 저쩌고가 심하다고 약을 먹으래
그게 무슨 뜻인지 좀 더 말씀해보라니까
쩝접거리는 게 잘못도 아닌데 갑자기 그렇게 말을 하냐 하길래
쩝쩝거리는 건 식사예절에도 안 맞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 잘못된 버릇이라 생각해서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고치려는 부모도 많다 잘못으로 충분히 볼 수 있지 않을까 물었더니
그게 왜 잘못이에요? 전 저만의 밥먹는 방식인 거죠 존중을 해주셔야죠
무조건 ㅇㅇ씨 말이 다 맞는 것 같죠? 약을 좀 드셔보세요
갑자기 막 이러는 거야..
아니 너무 황당해서..
걍 알겠다 난 병원 가보겠다 하고
그래더 상대방을 위해서도 조금은 노력해줄 수 있을 것 같아 해본 말이다 하니까
자리 잘못 나온 것 갘다고..
친구 없으실 것 같다 이러더니
밥먹다 그냥 나가버림
실화임..
소개해준 애한테 뭐라 한 건 아니지만 이런 일 있었다고 말했더니
자기도 몰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