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여지준 사람 되어서 난감하다...

원래 사친이 많은 사람임.. 사친만 많다기 보단 걍 친구가 많은데(대문자 E라서) 남녀 비율이 비슷함...

그리고 나는 동성친구나 이성친구나 딱히 차이를 안둬서 이성친구여도 동성친구랑 할만한 거 단둘이 하곤 함(ex. 꾸준한 갠톡, 네컷사진, 와인바, 새벽산책, 피크닉 등)..

그래도 지금까지 그런걸로 착각하거나 날 먼저 좋아한 사친은 단 한명도 없었어,,, 나 20대 후반인데 ㄹㅇ 한번도 없었음... 사친들 애인 생길 때마다 그 애인들이랑도 재밌게 잘 놀았음

내가 그들에게 이성으로 느껴질만한 행동을 일절 안했다고 자부함.. 위장사친짓같은것도 단 한번도 해본적 없어 진짜

근데 이번에 친해진 사친 하나가 나 좋아하는 것 같음 ㅋㅋㅋ ㅠㅠㅠㅠㅠㅠ 이런 적 처음이라 당황스러워 ... 물론 단둘이 놀고 하니까 여지처럼 느껴질 수도 있었겠지........

아... 선 잘 그으면서 놀고 있었다 생각했는데 어디서부터 문제였지? 하 ㅠㅠㅠ 멀어지는 거 잘 못하는데 곤란스럽다

해결법 알어 걍 한탄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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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고마웡!!! ㅠㅠㅠ

[둥이2]

쌍방이 맘 없어야 되는거라 그런 사고가 발생하는게 자연스럽긴하지

[글쓴둥이]

ㅋㅋㅋ ㅠㅠㅠ 그러게 내가 지금까지 운이 좋았나봐.. 자타가 인정하는 인싸인데 한번도 사친이 나 좋아한 적 없었거든 ㅠㅠㅠㅠㅠㅠ 아오...

[둥이2]

ㅋㅋㅋ 이래도 남녀사이에 친구 있다?

[글쓴둥이]

있지; 걔 말고 지금까지 다른 애들은 다 친군데 ㅋㅋㅋㅋ

[둥이2]

오케이ㅋㅋㅋ 역시 인싸는 이정도로 가치관이 변하지 않는군

[글쓴둥이]

2에게
엥? 너는 너대로 니 가치관 가지고 살아 너 가치관만이 정답이 아님

[둥이2]

글쓴이에게
너한테 가치관 강요한 적 없음, 니 가치관 인정 한거임

[글쓴둥이]

2에게
"이래도 남녀 사이에 친구 있다?" "가치관 변하지 않는군" 이 말이 내가 변해야 한다는 말로 들렸어 ㅎㅎ 사람이 뉘앙스라는 게 있는데 오해하게 말해놓고 아니라고 발빼는 것도 좋은 태도는 아닌 것 같음

[둥이2]

글쓴이에게
그냥 확인한거지 애초에 뉘앙스를 그렇게 풍길거였으면 이래도 안변해? 지독하네 이런식으로 비꽜겠지 역시 친구 많은 부류는 저런 가치관이 확고하다라는 의미였지, 저렇게 들렸으면 사과할게,

[글쓴둥이]

2에게
그랬구나 나도 예민하게 받아들였네 미안해 !! 좋은 밤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