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이나 아무것도 없어... 그나마 알바 해 본 경력?
집이 여유로운 편은 아니야 근데 막 쪼들리는 편도 아니고 중간 보다 조금 아래 형편인 것 같아
아 지나간 시간 후회해봤자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거 너무 잘 알지만 자꾸 다시 줍고싶어...
나도 내가 너무 싫다 이렇게 될거라고 상상도 못했어 인생은 정말 서서히 정상을 벗어나는데 그걸 알아차렸을 땐 이미 밑바닥이야 다시 출발선에 서서 달리고 싶은데 나는 이미 뒤처졌고 다른 사람들은 보이지도 않고 발목엔 모래주머니만 덕지덕지 붙어있어
그냥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엄마아빠조차 나를 한심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진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 뭐가 맞는건지 틀린건지도 모르겠고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 뒤처지고 있다는 사실만 명확해서 체념하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