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정말 잘 맞고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어. 최근에 프러포즈도 받았어. 그런데 그러려면 내가 세종에 내려가야 해. 애인은 공무원인데 서울로 올라오는 건 불가능하대
근데 난 커리어도 중요한데 세종에 가면 직무를 바꾸거나 연봉을 낮춰서 이직해야 해. 내려가면 내 커리어는 사실 희생하는 셈이지
세종의 인프라도 서울보다는 한참 부족할 테니까 걱정되고, 양가가 다 서울이라 육아할 때 양가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도 걱정되. 아는 사람도 하나도 없구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인을 위해 내려갈 수 있을까? 세종이라서 더 행복해지는 요소는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