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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 책에도 젖가슴이라는 단어 있던데 물론 성적인 의미가 아니라 생명력, 비폭력성의 의미로 쓰인 거긴 하지만...ㅇㅇ 근데 왜 굳이 가슴이라고 안 하고 젖가슴이라고 쓰는 거지...?! 문학계에서 그냥 관행처럼 쓰는 건가?
뭔가 현실에선 젖가슴이라고 안 하니까 글 보면서 오잉 싶은 경우 많더라고...


 
   
익인1
옛날엔 야동이 없었으니까 그런식으로 채우는거지
2개월 전
익인2
걍 향수 혹은 어머니의 사랑의 상징으로 쓰였음 보통은
2개월 전
익인2
익1의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님.
2개월 전
글쓴이
오 글쿤 걍 옛날부터 많이 쓰인 단어구나... 그걸 성적대상화하거나 하는 부분이 비판점인 거고... 구별을 잘 해야겠네
2개월 전
익인2
첨언하자면 <소설의 이론>을 쓴 루카치도 생애 첫 기억을 젖가슴이라고 말했음. 글고 한국 근대 문학 작가들은 루카치로 소설을 배웠고... 그래서 더 젖가슴이 문학에 자주 나타났을 수도 있어
2개월 전
익인30
번역을 한번 거쳐서 단어가 나온거야 아님 원문도 단순히 가슴이 아니라 좀 더 직관적인?? 단어인거야?
2개월 전
익인28
그냥 문학계에서 향유되어온 관습적인 단어라고 봄. 다른 업계에서 쓰는 단어들처럼. 오타쿠 언어로 치환하면 보통 신, 천사, 악마, 주술, 검, 기사 이런 것들은 현실에서의 용처와 감각이 만화, 애니에서의 쓰임과 완전히 다르잖아 ㅋㅋ
2개월 전
익인3
첫댓 𝙒𝙝𝙮𝙧𝙖𝙣𝙤...
2개월 전
익인4
야해
2개월 전
익인5
여자가슴임을 강조하기위해서?(야한의미x) 아무래도 남자가슴은 젖이 안나와서 안젖가슴이니깐...
2개월 전
익인8
ㅋㅌㅋㅋㅋ안젖가슴 뻘하게웃기네
2개월 전
익인20
개웃김ㅋㅋㅋㅋㅋㅋ
2개월 전
익인22
ㄱㅋㅋㅋㅋㅋㅋㅋㅋ
2개월 전
익인26
어이가 없넼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이런게 웃기네
2개월 전
익인6
첫댓의 중요성 ㄹㅈㄷ;
2개월 전
익인7
그야 젖이 나오도록 발달된 가슴이랑 그렇지 않은게 있으니까 단순 구분이라고 봄
2개월 전
익인9
여성과 어머니를 진하게 표현하기 좋아서..?
2개월 전
익인10
젖가슴 처녀작 이런말 잘나옴 뭔가 분위기가ㅋㅋ
2개월 전
익인11
뭔가 좀 더 강한 느낌이 있지 않아? 나는 생명력이나 야성 이런게 더 느껴지는거 같음
2개월 전
익인12
의외로 문학소설이 더 적나라한 단어들이라 놀랄때가 있음.
2개월 전
익인13
근데 남성을 생명력을 표현하는단어중엔 ㅈ ㅈ부랄이라는건 없잖아
2개월 전
익인16
애한테 고추를 물리지는 안잖아
2개월 전
익인24
애가 부랄에서 나온 정액으로 생기잖아 젖나와서 젖가슴이면 정액나오는 부랄은 정액부랄임? 아니면 정자? 그렇게 안 부르잖아...
2개월 전
익인16
그런 근본적인 생명력이면 난자가 더 어울림 정자는 핵만 들고 있거든... 근데 이게 내가 이과적인 접근이라서 맞는 표현인지를 모르겠네. 여튼 내가 배운건 아이에 대한 에너지 같은걸 대표하는 단어라고 배웠음
2개월 전
익인28
페니스라고 부르더라. 하루키 전 후로 더 그런거 같음.
2개월 전
익인14
그래서 옛날 문학들 읽기 꺼려짐…
2개월 전
익인18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에도 ”살찐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이라는 구절이 나온단 말이지 여성의 이미지를 통해 생명력을 나타내는 구절인데 이걸 그저 살찐 가슴이라고 했으면 느낌이 굉장히 달랐을거라 생각함...
2개월 전
익인32
좀 맥락 벗어난 얘기긴 한데 나는 젖가슴이라는 단어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함 젖가슴이라는 말이 주는 투박함과 생명력이나 모성애 같은 은유가 담겨져 있는 것 같아서 근데 그걸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 "아기는 죽은 어미의 젖가슴에서 더이상 무엇도 나오지 않는다는 걸 깨닫지 못하고 그저 빨아댔다" 이런 건 괜찮은데 "과육을 머금은 탐스러운 복숭아는 마치 이제 막 꽃 피우기 시작한 사춘기 소녀의 살포시 부푼 젖가슴과 같았다" 이런 건 좀 별로...
2개월 전
익인34
22 오 맞아 해당 글에서의 맥락을 찾아야지 전자인데도 무조건적으로 싫어, 이상해는 좀 책을 많이 안 접해본 사람 같아서 짧은 식견이 보인달까.. 반면 후자는 여성을 외적으로만 그려내고 싶어 안달인 거 같아서 더러워서 책을 확 덮어버리고 싶음
2개월 전
익인32
나도 사실 책을 많이 읽진 않아서 말을 조리있게 못 쓰지만... 젖가슴이라는 단어가 주는 충격이나 강도가 그냥 가슴보다 더 크다고 생각해 그래서 사람의 신체 부위를 말할 때 쓰면 좀 더 강조가 되는 느낌이라 해야 하나 근데 대부분의 젖가슴 이라는 말이 문학 내에서 성적대상화 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그래서 어감 자체가 이상하게 느껴지고 꺼려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고 나는 그 사람들도 충분히 이해가 가
2개월 전
익인34
근데 그런 남성 작가를 비탄해야지 한국 첫 노벨문학상의 소식이 있는 좋은 날에, 그 젖가슴이라는 단어 나오는 책 읽은 사람이라면 다 어떤 맥락으로 썼는지 알겠는 작가를 자꾸 단어 하나에 꽂혀서 궁시렁대는 게 좀 웃겨ㅋㅋㅋㅋ
2개월 전
익인32
응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한강 작가가 그 단어를 어떤 맥락에서 어떻게 사용했는지도 잘 알고 있고 에휴 뭐든지 이상하게 쓰는 사람들이 진짜 문제인 것 같아 문학계에서 이름 좀 날린 사람이나 심사위원들 중에 이런 성적대상화가 뭐가 문제인지, 애초에 그런 류의 글을 성적대상화라고 생각도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비판의 목소리를 들은 젊은 세대 작가들은 다르길 바라야지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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