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거 예민한거야?

회사가 집이랑 멀어서 좀 일찍 출근함

30분 정도 먼저 와서 컴터로 유튜브 보고 있는데 울 사무실이 파티션이 없단 말여???

근데 옆자리 사람이 출근하면 자꾸 내 모니터 보면서 내가 보고 있는 유튜브 내용으로 말 걸어

말 거는 것까진 ㄱㅊ은데 남의 화면 보는 거 왤케 짜증나지..ㅋㅋㅋㅋㅋㅋ 내가 예민한 건가

[익인1]

그 사람은 친근하자고 한 거지만 싫게 느껴질 수도 있지
사생활 보호 필름 모니터에 껴야할 듯…

[익인2]

상대방이 눈치 없네

[익인3]

아 그런 사람 개이상한데 본인만 모름..
지하철에서 남의 폰 고개 쭉 빼고 보고 그런 부류.. 걍 말해야 할 듯 안 봤으면 좋겠다고
최소한 말은 안 하겠지 게속 훔쳐봐도

[글쓴이]

내가 이상한 게 아니었군.. 난 남의 모니터 보여도 일부러 안보려고 하는데 왜 대놓고 남의 모니터 보는거지..ㅋㅋㅋㅋ 일 얘기도 아니고 나 혼자 내 시간 갖고있는데..

[익인3]

보통 xx씨 뭐 봐요?라고 대화를 시작하지
ㅇㅇ 보고 있네? 이러면.. 사람 방어적이게 되잖아
나도 그 기분 알아서 사무실 안에서 걸을 때도 걍 앞만 봄
남의 모니터 훔쳐보는 거 배려가 부족한 거 이상으로 문제 있음

[글쓴이]

근데 본인의 행동이 이상한 걸 모르나봐ㅠㅠㅠㅠㅠㅠㅠ 하 내가 왜 업무 외에도 이런 거로까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냐구...

[익인4]

원래 그런 거로 쉽게 스몰톡 걸곤 하는 거지
네 기분이 이해는 되는데 일반적이진 않은 거 같아
그냥 네 폰으로 보면 그 사람이 이상할 순 있는데 회사컴으로 보는 거면 그럴 수 있을 거 같음
그냥 대화할 때 그 주제를 최대한 피하고 싶어하는 티를 많이 내봐

[글쓴이]

그래봤는데 계속 걸어.. 아니 업무 시간 이외의 시간에 보는데 왜.. 그리고 가끔 업무 시간에도 내 모니터 쳐다보고 그건 왜 그렇게 하냠서 말걸어

[익인4]

친해지고 싶나봐 근데 눈치가 좀 부족하시긴 하네

[글쓴이]

안친하진 않음.. 저러는 거 말곤 다 좋은데 선은 좀 지켜줬음 좋겠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