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애인은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사이인 만큼 가치관이 잘맞아 근데 유일하게 안맞는게 이성관련 가치관인데 나는 이 하나가 너무 크다고 생각하거든 나는 사친도 없고 혼성모임도 없는 사람이고 애인은 사회생활도 다양하게 해서 사친들이나 혼성모임이 있거든(참고로 말하자면 혼성모임은 알고 지낸지 10년,8년정도이고 대부분 결혼 하거나 애인이 있어) 고맙게도 애인이 내가 신경 쓰여하는 걸 알아서 타협해서 단체로 보는 특별한 날이나 명절에 모임에 참석하는 편이야
애인관계일 때는 내 애인도 사회생활이 있으니까 신경쓰이지만 그런 모임 참석을 딱히 막지는 않았어 그런데 남편이라면 조금은 덜 나가는 방향이 맞지 않나 싶었거든 애인한테 이런 고민을 얘기해봤는데 자기도 가정에 충실하고 싶어서 결혼하면 일년에 1-2번정도 참석하고 그 후 애기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멀어지거나 경조사 있을 때만 보겠지라고 하는데이정도 타협 해주는 애인이랑 결혼 진행해도 상관없을까? 나는 무서운게 결혼해서도 사친들 문제로 고민하고 싸울까봐 그게 마음에 걸려 이거 외에는 나한테 잘 맞춰주고 내 단점까지 잘 포용해주는 사람이라서 고민이 많이 되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