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여행 억지로 끌고가서 면접 못 본다....

우울하다

이제 막 취준 시작해서 면접 오라고 하는데

이미 예약 다 한날에 면접 되냐고 해서 못간다

엄마한테 말하니까 조급하지 말래

조급한거랑 면접 못 보는거랑 다른거 아냐?

짜증난다 여행가도 기분 안 좋을 듯

[익인1]

면접 일정 조율이 안돼?

[글쓴이]

일단 물어봄.....

[익인2]

나중에 취업 안하냐고 뭐라하시면 엎어버릴 근거가 생겼네

[글쓴이]

하 요샌 면접 보는것만 해도 어려운거 같은데...ㅠ

[익인3]

걍 면접 가 여행은 부모님끼리 다녀오시라고 하면 되잖아

[글쓴이]

자유야.... 내가 가이드고

[익인4]

웬만한 큰 곳 아니고서는 면접 일정 조정 되지 않나 ??

[글쓴이]

프로젝트 직종이라 올해 인원 채우는? 용이라 빨리 뽑더라고 다음주에 면접보고 바로 뽑는데

[익인5]

엥 나라면 여행 안 가고 면접 갈 것 같은데...

[글쓴이]

표랑 숙소랑 그런거 다 예약했어...
그리고 안가면 엄마랑 이모가 두고두고 괴롭힐 듯

[익인6]

나라면 면접 조율해보고 여행갈듯......

[글쓴이]

일단 못 구하면 연락준데....
그냥 모 끝난거지

[익인7]

나도 해외여행 다 잡아놓은거 싹 다 취소함..
수수료 몇십물고...
근데 그정도로 가고싶은데 아니면 그냥 여행가는거지 뭐

[익인8]

세상에...

[익인9]

근데 나라면 그냥 여행 갈듯.. 이제 시작인거면 앞으로 면접 연락 더 많이 올거고 엄마랑 가는 여행은 취업하면 쉽게 못가니까..

[글쓴이]

그렇게 생각해게써 가야되니까

[익인9]

해외? 오히려 좋아 취업하면 해외는 정말 나가기 힘들어.. 연차 모아모아서 가야되는데 신입은 연차도 맘대로 못쓴다..

[익인10]

면접 날짜를 조정하면 되잖아

[글쓴이]

위에 댓글 달아놨어 읽어봐

[익인10]

걍 여행 가 맘 편히 어차피 면접 연락 마니와

[익인11]

국내여행이면 면접보고 쓰니만 따로 간 뒤 합류하면될 거 같고 해외여행이면... 취소하기 좀 그렇긴 하다....

[글쓴이]

해외야.... 그래서 취소는 불가능해

[익인11]

그럼 맘 편하게 다녀오는 게 나을 듯 기회는 또 있을거야

[익인12]

국내여행이야??

[글쓴이]

해외....

[익인12]

아하... 그러면 엄마랑 이모 두분만 보내기 좀 그렇겠다ㅜㅜ 기왕 이렇게 된거 리프레쉬하고 온다 생각하고 좋은 거 많이 보고 먹고 와 그리고 다녀와서 눈치주면 아ㅏ~ 그 때 여행 말고 면접 봤으면 딱 내자린데~~~~~~!! 큰소리치자

[익인13]

취업하면 여행 가기 힘들어
이미 끝난 거 즐겨 그냥
더 좋은 데 갈수도 있엉

[익인14]

뱅기표를 좀 늦추면 안되나

[글쓴이]

일요일에가서 변경이 안돼 ㅋㅋㅋㅋㅋㅋ ㅎ....

[익인15]

순서가 바뀌었잖아 이 남탓인간아ㅠ 여행 일정이 먼저고 면접은 후에 잡힌 건데 왜 부모님 탓을 해? 니 평소에도 남한텐 깍듯이 잘하면서 가족들은 막 대하는 인간일 거 같음

[글쓴이]

?? 악담을 해라 나는 면접 기간이라 여행 갈 생각 없는데 가자고 해서 가는거거든, 가족 사이 좋은데 니가 뭔가 내가 막 대할거 같다고 말을 해

[익인15]

때려서 데려가는 것도 아니고 가기로 결정한 거면 감수해야되는 거 아니야?

[글쓴이]

그래서 면접을 포기했잖아 너는 뭐가 그렇게 불만인데

[익인15]

그냥 포기한 것도 아니구 주절주절… 갈 거면 기분 좋게 가든지 이건 부모님도 기분 안 좋고 너도 기분 안 좋은 거 아니야? 누굴 위한 여행임 가기로 선택한 거면 걍 기분 좋게 가

[익인16]

요즘 취업이 어려워서 면접 보는것도 기회가 흔치 않아서 이런 생각이면 여행갈 것 같고 진짜 그 회사를 가고싶으면 면접을 가는게 맞다고 생각함

[익인17]

나도 그랬었는데 난 그냥 여행갔음
처음엔 기회가 아까웠는데 다녀오고 더 좋은곳 면접제안왔고 붙어서 잘 다니고있어

[익인18]

대기업 아닌 이상 해외여행 일정이 먼저 잡혔으니까 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