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익 너무 답답해

내 얘기 들어 줄 사람이 필요해.. 답답하고 우울하다

갈피를 못 잡겠네..

그냥 안 살고싶다

[익인1]

아기 ㅠㅠ왜 ㅠㅠㅠ

[익인1]

취준이면 아기일텐데 ㅠㅠㅠㅠ아기가 맘이 많이 답답한가보네

[글쓴이]

나 아기 아니야ㅜㅜㅋㅋㅋㅋㅋㅋㅋ
이직하는 경력직이야ㅜㅜ
아기라 해줘서 고마워ㅜㅜ

[익인1]

ㅋㅋㅋㅋ경력직이구나 ㅋㅋㅋ그럼 큰 아기하자 ㅋㅋㅋㅋ 이야기해봐 들어줄껭!

[글쓴이]

아기라 해주니까 마음이 포근해 진다ㅜ
들어준다고 해줘서 고마워ㅜㅜㅜ
지금 뭔가 내가 갈피를 못 잡는거 같아
아니면 아직 취업할 준비가 안된건지..
나는 경영지원 직무 2년 경력이 있는데
몸이 아파서 지금 이번달이면 공백이 1년째 돼. 본격적으로 이력서 뿌리고
적극적으로 취준한거는 이번년도 8월 말이었고 8월 말부터 지금까지 서합 꽤 많이 해서 면접도 많이 보러 다니고
합격한 곳도 있어서 9월에는 두군데 근무했어 하나는 너-무 물경력이라 나중에 짤렸을 때 갈곳 없을거 같아서 2주 하고 퇴사했고(취득신고 안함) 또 하나는 완전 박봉인데 혼자서 쳐내기 힘들 정도의 업무를 하길래(여기 근무하면 최소 반년은 맨날 야근각이었어) 2일 인수인계 받고 못할거 같다 하고 나왔어.. 그리고 이번주에 하나 더 합격 했는데 거기는 잡플래닛 보니까 퇴직금 안 주려고 용쓴다고 하길래 입사포기했고.. 내가 지금 가릴 처지가 아닌데 너무 가리는가..? 싶고.. 내가 올해 29살인데 지금이 뭔가 좋은 곳 중고신입으로 들어가기 마지막 기회인거 같아서
이것저것 따지게 되는데 나도 답답해..
차라리 쌩신입때는 그냥 되는 곳 들어가자! 했는데 이직하니까 너무 따지게 되는거 같아서 나도 피곤해..
몸도 건강한게 아니라 야근 최대한
안하는 곳으로 알아봐야 하고..(아예 안하는 곳은 드물어서 1주일에 2-3번 2시간 야근 정도는 괜찮아)
그냥 내가 지금 너무 뭐라고 해야 하지
바다 한 가운데 둥둥 떠다니는거 같아

[익인1]

에고 마음 고생이 심하구나~내가 뭐라 조언할 처지는 아니라 말을 하기가 조심스럽지만, 곧 섬에 정착할꺼라 생각이 들어
근데 따질 것도 따져야지 ㅋㅋㅋㅋㅋ 아무것도 안 따지고 그냥 회사 들어가면 몸도 맘도 힘들잖아ㅡᵔᴥᵔ💦 쓰니는 좋은 곳에 취직할 수 있을꺼야

[글쓴이]

1에게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ㅜ
내 친구는 너무 따진다고 해서
내가 가릴 처지가 아닌데
너무 가리는가? 괴로웠어

[익인1]

글쓴이에게
아냐아냐 일할곳인데 당연 따져야지! 🤔❤ ㅋㅋㅋㅋㅋ 아무데나 취업해서 허송세월보내는것보다 어느정도 걸러서 취업하는게 맞다구봐

[글쓴이]

1에게
들어줘서 고마워 익아ㅜ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ㅜㅜ
열심히 취준해서 나한테
맞는 회사 찾아볼게

[익인2]

무슨 얘기? 취준 커뮤니티에라도 글써봐 ㅜㅜ
아님 여기에라도

[글쓴이]

내 얘기 들어줄거야?ㅜ

[익인2]

웅웅 말해봐

[글쓴이]

윗댓 봐줘!

[익인2]

에구 이제 봤다ㅜㅜ 나도 쓰니랑 같은 고민을 했을 때가 있었어 공백 때문에 불안하고 요즘 불경기라 기회 놓치는 걸까봐 내 주제를 모르는걸까?… 이런 생각까지 했던 것 같아 그래도 나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마음에 드는 회사를 가는게 맞는 것 같아 붙었다고 아무 회사나 들어가면 또 이직 고민하게 될거야 완전 쌩신입도 아니고 조금 천천히 알아봐도 좋을 것 같아! 그리고 이 취업난에 3곳이나 합격한거 보면 분명 다른 기회들도 많이 있을 거야! 이력서 넣고 면접 보고하느라 지금은 지치겠지만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조금만 더 기운을 냈으면 좋겠어! 응원할게 파이팅🍀

[글쓴이]

2에게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ㅜ
내가 정착 못하고 주제도 모르고
눈만 높아졌나..? 이 생각이 들어서 너무 괴로웠어.. ㅜ
응원해줘서 고마워!

[익인2]

글쓴이에게
🍀🍀🍀

[익인3]

뭔데? 고민이라도 올려봐

[글쓴이]

윗댓 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