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때 쉽게 질리면 누굴 만나야해?

잘생겨도, 착해도 왜케 최대 6개월을 못 넘기지

이러기 싫은데 어떤 성격의 사람을 만나야 할가?

[익인1]

너가 좋아해서 시작해야됨

[글쓴이]

내가 좋아하는 얼굴 이상형도 만나봤는데 성격이 노잼이여서 그런지 진짜 카페에 있을 때 ‘집에 가고 싶다, 할 말이 없다’ 항상 생각했었어... 잘생긴 거고 뭐고.. 근데 그 사람은 워낙 성격이 센스도 없고 했긴 했어

[익인2]

정신과적인 문제일수도? 상담 받아봐

[글쓴이]

부모님 사랑을 너무 듬뿍 받아서 굳이 사랑이 안 필요한 건가 싶기도 해 암만 잘생겨도 놀다 보면 아 집가서 울집 강지랑 산책하면 더 이득인데.. 싶고 엄마아빠 저녁 뭐 먹나 싶고

[익인5]

헐 나도

[익인4]

와 이유도 나랄 비슷하다.... 가족들이랑 함께 잔잔하게 살아가는데 오히려 애인이 생기면 잔잔이 깨지는 느낌임
애인이 싫은것도 아닌데말이야

[익인2]

그럼 아직 글케 좋아하는 사람을 못 만나서 그런듯 나도 걍 적당히 좋아할땐 가족이랑 노는게 더 재밌고 그랬음

[익인3]

너랑비슷한사람

[익인4]

와나도

[익인6]

와 난 3년이 최대고비

[익인7]

잘생기고 쟈밌는남자를 만나야해 착하기만한건 노잼

[글쓴이]

맞아 진짜 완벽한 얼굴 이상형이였거든...? 진짜 그냥 빼다 박았어 근데 데이트하면 진짜 너무 할 말이 없고 상대도 맨날 “맛있다 그치? 행복하다 그치?” 이런 말만 하고.. 티키타카 안 되는데 지옥같았어

[익인10]

ㅁㅈ 진짜 이게 천국임 ..... 텐션낮아지는 하루하루가 와도 다른 느낌이야 기본베이스가 나랑 잘 맞고 웃기고 적당히 말많으면 아주 굿

[글쓴이]

맞아 근데 내 동성 친구들은 너무 다 웃기고 티키타카가 맞는데... 왜 만났던 사람들은 다 대화의 온도? 가 안 맞는 느낌이랄까 개그맨을 원하는 건가

[익인8]

정신과적인 문제일수도 이댓에 곧바로 부모님 사랑 듬뿍 받아서 어쩌구로 방어 나오는거 보니까... 그쪽문제 맞을수도

[글쓴이]

ㅋㅋㅋ아니 뭔 인터넷에서 익명인데 뭔 방어야 ㅋㅋㅋㅋ 이게 원인이 될 수 있는 건가 싶은거지 내가 뭣하러 방어를 햌ㅋㅋ아이고 참

[익인11]

22그쪽 이야기 아닌것 같은데 뭐 찔린거처럼

[익인12]

3 나도 윗댓 읽으면서 응? 하고 내려왔는디

[익인17]

정신적인 문제가 100퍼센트는 아니더라도 위에 익이니가 말한거에 바로 부모님 사랑을 듬뿍 받았다고 하는게 방어적으로 느껴지긴함 가족이랑 있는게 더 편해서 가족이랑 노는게 더 재밌어서 이런표현도 아니고

[익인22]

44

[익인23]

55 엄청 되받아치는 느낌이다 근데 무의식방어 있는사람 생각보다 많음 ㄱㅊ

[익인9]

본인의 애착 문제일 가능성이 커

[글쓴이]

약간 암만 애인이여두 남인 것 같달까..? 막 친구들은 그래도 가족같고 편하고 좋은데 애인은 뭔가 불편하기두 해

[익인9]

웅 그래서 오래 못갈겨 ㅠ 애인한테 정서적 의지, 감정 공유도 해야 오래 가는데 그게 어려우니까

[글쓴이]

헐 맞아 내가 내 약점을 진짜 절대 못 보여줘.. 내 감정, 문제는 내가 해결해야한다. 라는 생각이 강해서 글구 상대도 우울하거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 내가 못 도와줄 것 같은...?

[익인10]

쓰니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안 만나본거아냐?? 썸만 타다 깨지는 애들도 수두룩 빽빽임 .. 쓰니 몇살인데? 나도 25살에 찐사랑 만남

[글쓴이]

헐 부럽다 29살이야 뭔가 진득하게 나에게 사랑이란 이런 거다 알려주는 사랑이 있음 해 뭔가 설렘이 사라지는 순간 내가 식었다 판단이 들어

[익인10]

쓰니가 편해하는 스타일은 잔잔하고 다정한 사람이지만 막상 그런 경우에는 재미나 자극이 없으니까 질릴 가능성도 있오 ..진짜 재밌고 센스있는 사람 만나야해 그리고 안정감주는 연애가 최고야 난 1년 넘어도 얘랑 만날 때마다 설레고 좋아 맨날 썸만 타다 썸과정에서도 식어서 썸붕내던게 나였는데 ㅋㅋㅋ 신기해 .. 쓰니도 확 끌리는 사람이 나타날거야

[글쓴이]

맞아 ‘안정감’ 있는 연애를 하고 싶어 근데 또 성격상 내가 좋아야만 하니까 참 어려워.. 1년 동안 그런다는게 넘 부럽다 그냥 얘기만 해도 하루가 금방 가??

[익인10]

지금은 서로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 막 재잘재잘재잘 다 얘기하진 않는데 확실한건 얘랑 밥먹다 조용해져도 너무 편하다는 걸 느낄 때 좀 행복해.. 그리고 나는 문득 드는 생각들을 바로바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긴 것 같아서 너무 좋아 그런 얘기 하다보면 대화가 끊어지진 않는 것 같애 ! 그리고 서로만의 장난들? 그날의 유행어? 같은 걸 만날 때마다 새롭게 만든다 ㅋㅋㅋㅋㅋㅋ 요즘은 서로 저 여자친구 .. 있으세요? 이런 장난 엄청 쳐대 난 원래 외향적이고 남친은 내향적인 사람이었는데 내앞에선 애교부리고 이러는 거 보면 그냥 너무 귀여워... 이제 내 반쪽같음 ㅠ 연애의 시작엔 끌림이 중요하니 얼굴이 중요한 것 같아도 유지를 결정하는 건 성격과 결 같애... 썸을 오래 타봐! 이방법도 추천

[글쓴이]

10에게
아 맞아 난 문득 드는 생각이 있어도 그걸 바로 못 내뱉어... 이 말해서 정떨이면 어쩌지? 싶고..? 왜냐면 나도 이성 상대의 별거 아닌 말이나 단어 하나로 정떨어지는게 많거든ㅠ 내가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나도 그렇게 하는게 어렵달까 친구들한테는 그런거 없이 내뱉고 서로 깔깔대는데

[익인10]

글쓴이에게
나도 초반에 엄청 그랬거든 아직도 난 얘앞에서 방귀트름 이런 것도 절대 안해 ㅋㅋㅋㅋ 근데 생각 같은 건 어차피 그냥 내 본연의 모습이니 보여준당 .. 꾸며진 연애하고 싶지않아서 ㅠㅠ 그리고 진짜 많이 사랑하면 정떨어지고말고 없더라 이게 설렘과 호감 이랑 사랑 이런건 다른 것 같애 ... 싸울 때 밉고 싫어도 보고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이 나타나길 바라

[글쓴이]

10에게
웅 진짜 그런 사람 나타나서 나도 그 사람을 알아 보면 좋겠다 고마웡

[익인13]

좋아하는 얼굴 말고 그냥 좋아 죽겠는 사람 만나야 해
아직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못 만났나보네

[익인14]

솔직히 정신 이쪽은 너무 간거같고ㅋㅋ 그냥 쓰니 스타일이면서 재밌고 잘 맞는 사람을 못 만나서 그래.. 나도 첨에 그랬거든? 근데 나중엔 성격까지 잘 맞는 사람으로 만나니깐 그런 생각이 사라졌어!! 걱정하지마

[글쓴이]

그니까 ㅋㅋㅋ 뭔 정신 어쩌구야 ㅋㅋㅋㅋ 뭐만하면 다 정신 문제랰ㅋㅋㅋ 근데 여태 만난 사람들 다 성격의 결이 안 맞았어.. 개그코드도 진짜 완전 극과극이였던..? 그리고 나도 친구들한테 하듯 있는 그대로를 못 보여주겠어,,, 확실히 조심하게 되고 꾸미게되는데 초반엔 좋지맘 그것도 어느순간 불편해져ㅠ

[익인15]

외모보단 성격을 중요시 봐야할 거 같아

[익인15]

뭔가 같이 말하기만 해도 재미를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필요해 보여

[글쓴이]

맞아 유튜브 채널하는 개그맨들 보면 아 진짜 저런 사람이면 결혼 결심까지 하지 않을까? 싶어.. 유머+센스 보다 외모가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아닌가바

[익인16]

이건 답이 없다 그냥 사람 성향인 거야

[글쓴이]

그럼 나 결혼 어케하지..

[익인18]

재밌는 사람 못만나서 그럼 그리고 좀 천천히 친해지고 친구->애인 루트 타는게 쓰니한테 맞을거같아

[글쓴이]

헐 맞아!!!! 어케 알았어 난 항상 이걸 느껴.. 아 나는 모르는 사람-> 애인은 절대 못되는구나 싶었던게 몰랐던 사람하고 썸타면서 밥먹고 그러면 그냥 그게 너무 쌩판 모르는 남하고 이런다는게 그 공간도 싫고 좀 현타가 와.. 뭐라 표현해야하지.. 근데 남사친 자체가 없어서 ㅎㅎㅎ... 나이도 있어서 소개 밖에 없구

[익인18]

소개 받아두 일단 좀 친해지는 과정?이 필요한거같아 세달정도는 일단 친구로 지내보자고 한다던지..ㅋㅋㅋ 소개받을거면 소개팅보다는 주선자랑 같이 친구모임처럼 술자리같은거 만들어서 자주 만나는식으로 해봥

[익인18]

이건 애착이나 정서적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쓰니는 스며드는 과정이 좀 필요한데 애인은 '좋다'는 감정을 전제로 관계가 빠르게 전개되니까 그게 무의식적으로 부담스러운거 아닐까 싶엉. 쓰니는 애인도 친구처럼 마냥 티키타카 잘되고 재밌고 그런 사이였으면 하는거잖아. 그런 사이가 되려면 쓰니성향에는 사귀고나서 그렇게 되기보다는 먼저 친구로서 친해지는게 필요핳거같우

[글쓴이]

진짜 내가 느꼈던 감정을 딱 꿰뚫어봤네.. 진짜 밥 먹자고 날짜 잡으면 부담스러워 근데 난 엄청난 E인데 그래도 부담스럽고 밥도 맛 없는 것 같고... 말도 조심스러우니까 입도 다물게 되는데 상대도 노잼이라 하는 말 족족 재미가 없고.. 하긴 친구는 서로 질리고 말고의 문제를 넘어서 뭔 말을 해도 신뢰가 이미 형성되어 있으니까 이상한 말해도 그냥 넘어가고 까먹고가 가능한 것 같앙 나랑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그 외 사람에게 쓰는 시간은 낭비란 생각드는 것도 같은 맥락같다!

[익인19]

그냥 금사식 성향인 거 아냐? 나도 그런데 그냥 운명인 사람 나타나면 연애하고 아님 말고~~ 이렇게 살고 있음

[익인20]

모든 연애가 6개월만에 그렇게 끝났다면..

[익인21]

그냥 계속 그렇게 사귀면 대징 그러다 보면 맘 맞는 사람 만날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