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해본 사람.. 재수가 원래 더 떨리나ㅠ

모고 틀려도 괜찮아 오답하고 배우면 되니깐.. 

글고 외로운것도 오히려 필요한 시간들이였어서 괜찮은데.. 문득문득 너무너무 떨려

지금 수험생활이 안 힘든건.. 미래를 위해 살고 있는거니깐 버틸 수 있는데 그 미래가 성공하리라는 보장이 없으니깐 좀 그래..

한 번이니깐.. 망하면 어찌사나 싶기도 하고

살아는지겠지 근데 모르겠어... 의미가 있을까 그럼..

요즘 걍 길거리 사람들만 봐도 다 부러워

올해 쓴 돈만 몇천인데 망하면 다 날라간다는것도 그렇고 시간도 헛되게 될까봐 두렵다..

수명이 34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열심히 살아야겠지

지금은 안힘든데 미래 생각하면 힘들다

[익인1]

원하지 않는 결과를 받아봐서 더 떨릴지도..

[글쓴이]

그러게.. 작년엔 안떨렸는데..ㅠ

[익인2]

웅 나도 재수가 더 떨렸어

[익인2]

나 재수 망했는데(현역이랑 비슷하게 나옴) 걍 다 살아짐 마음 편하게 먹어~ 재수 망해도 인생 안망하고 차라리 성적 안나오면 한번 더 하지 뭐ㅋ 라고 머인드 컨트롤 하는게 나은 거 같음(당연히 이런 마음으로 공부하면 안되지만 쓰니가 너무 떨려하는 거 같아서 하는 말이야)

[글쓴이]

고마워 난 다시는 못할 것 같아서 더 이러는것 같아.. 시간도 돈도 그렇고 올해 점수가 작년에 비해 69모 둘다 백분위 50 올랐거든.?? 근데 진ㅁ자 더이상 올릴 자신도 없고.. 오르고 나니까 수능때 나올지 모르겠어서 더더 좀 불안해.. 10월인 지금 실모 점수가 더 불안하거든..

[익인2]

나 재수할때 재수담임쌤이 알려준 방법인데 당일 마인드 컨트롤을 지금부터 해봐! 과목마다 생길 수 있는 변수 적어놓고 어떻게 해결할지, 당일에 있을 수 있는 변수 적어놓고 해결책 생각하기 그런 거 다 해두면 덜 불안해!! 그리고 변수 적어둔 노트를 당일까지 가져갔어~~ 시험 직전에도 그걸로 마인드 컨트롤 했어ㅋㅋㅋㅋㅋ
예를 들면(지금 문제랑 다르겠지만) 국어에서 화작부터 막히면 어떻게 할지/ 수학에서 28번이 안풀리면 어떻게 할지/ 당일에 교실이 너무 춥다면 어떻게 할지 이런거 다 적어두고 생각해봐
69모 다 올랐는데 수능에도 이게 나올까 불안해하는건 대비 방법도 없고 이유 없는 불안이라 걱정해도 소용없으니까 대비할 수 있는 불안을 생각하는게 나을거야

[익인2]

시험 망칠까봐 불안하다-> 무슨과목이->왜->해결방안제시 이 순서로 불안을 없애는 거 같아 적을 수 없는건 생각하지 말구

[글쓴이]

2에게
와 너무너무 고마워.. 캡처해놓고 바로 실천할게 사실 단권화랑 지엽 노트는 만들긴랬는데 행동강령도 만들어야겠다
덕분에 덜 불안할 것 같아ㅠㅠ 익명커뮨데.. 마음써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나도 수능 잘보고.. 혹시 못보더라도 익인처럼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
고마워..

[익인2]

글쓴이에게
기대만큼 성적 나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다 자기 길이 있더라고ㅎㅎ 나 6순위 대학 갔는데 거기서 평생 하고 싶은 직업을 찾아서 1차시험까지 합격하고 2차 준비 중이야! 혹시나 수능 끝나고 성적이 안나와도 너무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내가 재수 끝난 어린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해ㅠㅠ) 원하는만큼 성적 꼭 나오길 바라지만 수능 좀 망쳐도 인생 안망해 진짜루!! 내 경험담까지 풀었으니까 마음 좀 더 편하게 먹어🤍

[글쓴이]

2에게
너무너무 고마워... 집가는중인데 눈물 찔끔 나오는디...??? ㅎㅋ... 집 빨리가서 얼른 씻고 자야겟다❤❤ 고마워... 진짜루.. 익인이도 꼭 2차도 다 붙었으면 좋겠어..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계속 생기길 바랄게 거마워

[익인2]

글쓴이에게
키키 나두 고마워💗 2차도 합격할게ㅎㅎ 컨디션 관리 잘 하구 마지막 한달 화이팅이야🍀

[익인2]

근데 내가 수험생일때는 이런 말도 안들리고 그냥 떨리기만 했던 거 같네ㅋㅋㅋㅋㅋㅋㅋ 화이팅🍀

[글쓴이]

너무너무 고마워 ㄹㅇ 금요일 밤마다 싱숭생숭해진다.. 풀모 보는 날이라 그른가.. 이제 이것도 얼마 안남았네.. 4번인가ㅠㅠ

[익인3]

행복회로+근자감 가졌어서 그런지 벼ㅕㄹ로 안떨리고 걍 얼른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었음..ㅋㅋㅋㅋ합격하는 생각만 해

[글쓴이]

고마웡 근데 난 진짜 끝이 무섭당.. 좋든 안좋든 아직 그 후는 1도 생각을 안해봤어..

[익인4]

더 떨릴 수밖에 없어.
왜냐면 이전에 했던 결과가 원하던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다시 도전하고 있는거라서 더 불안하고 더 걱정스럽지. 그동안 너가 해왔던 것들을 믿고, 끝까지 긴장 놓지 않고 이번에는 원하는 결과 성취해내길 바랄게
앞으로 조금만 더 힘내!!!

[글쓴이]

고마워ㅠㅠ 작년보다 더 진심이라 그른가.. 고마워..

[익인5]

엉 나도 재수 때가 당연히 더 떨렸오

[익인5]

심지어 난 학원도 안 가고 독재라 더 불안했는데 그런 생각할수록 도움되는거 1도 없으니까 그냥 생각을 하지 마!! 불안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도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식으로!! 이제 얼마 안 남았다 넌 할 수 있어:) 그리고 수능 전날 잠 좀 못 자도 괜찮아 조금 못 잔 거 아무 타격 없으니까 걱정 말고

[익인5]

근데 좋은 점! 이미 한 번 봤으니까 수능 1교시 시작하면 다른 사람들보다는 좀 익숙해짐!!

[글쓴이]

나도 거의 독재라 공감된다.. 생각 거의 안하긴 하는데 문득 들면 엄청 막막해지더라구..ㅠㅠ 고마워...

[익인5]

맞아 그렇긴 하지.. 노래 듣는다던지 낮잠을 잔다던지 이런 식으로 해봐 실모 점수에 너무 집착하려고 하지 말구! 쓰니 화이팅

[글쓴이]

5에게
고마워ㅠㅠ

[익인6]

난 수능다가오면서 뭔가 점점 부담감 사라졌음 그냥 내가 이만큼이나 열심히했으니까 수능점수 잘안나와도 만족한다 이런생각이었고 한달정도 앞으로 다가왔을땐 걍 빨리끝났으면 좋겠단 마음이었름

[글쓴이]

나도 이런마인드하랴하는데.. 근데 그래도 점수 안나오면 너무너무 힘들것 같음...다시는 못할 것 같긴햐

[익인7]

더 떨림 당근 근데 막상 시험시작해서 보면 놀라울정도로 똑같아 ㅋㅋㅋㅋㅋ 직전에애 개가티 떨리지만 시작하면 문제푸는데 정신팔려서 난 항상 모고보는느낌이더라 현역때도그랬고 재수때도 그랬어!!!!

[글쓴이]

고마워... 안떨어야되는데,!! 잊고 빨리 자께....ㅋㅋ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