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피들아 플러팅 어떻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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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친해졌다는 가정하에

[익인1]

간식 챙겨줘

[글쓴이]

직접 만나서? 기프티콘으로?

[익인1]

둘 다 했어. 근데 그 사람이 선물 받아줘야 할 핑계를 만들어서. '도와줘서 고마워' 하는 문장과 함께. 상대는 플러팅인 줄도 몰랐을 듯. ㅠ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몰랐을 거 같아

[익인1]

근데 누군가에게 이유를 만들어서 뭔가를 계속 주고 싶어한다는 거.. 정말 큰 호감인 것 좀 알아줬으면. 선물할 이유를 생각해내고, 최대한 상대가 부담스럽지 않을 선물을 고민하고, 선물하기까지의 모든 시간에 '너'를 생각했다는 걸 말이야.

[글쓴이]

1에게
그걸 표현 안 하면 알기가 어렵지 ㅠ

[익인1]

글쓴이에게
ㅠㅠ

[익인2]

하루종일 그 사람 생각만해

[글쓴이]

그건 플러팅이 아니잖아ㅠㅠ

[익인2]

상대방도 나 좋아하는 느낌 오면 그제서야 연락 자주하던가 약속 잡아. 약속 잡는 거 자체가 엄청 힘든 일인데 용기냄

[글쓴이]

오오 혹시 연락 먼저 하는 것도 어려워?

[익인2]

친해졌어도 이성적 호감으ㅁ면 좀 어려워 무슨 말 해야할지 모르겠오. 맘은 그렇지 않은데

[글쓴이]

2에게
역시 연락이 쉽진 않지... 그러다 마음이 너무 커져서 뜬금없는 연락 하기도 해?

[익인2]

글쓴이에게
이번에 용기 영끌해서 뜬금없이 약속잡고 데이트 했오

[익인3]

선톡하고 잘 웃어주고 그르지

[글쓴이]

좀 친해졌으면 선톡은 안 어려운가?

[익인3]

난 친해지면 톡도 먼저 하고 말도 걸고 둘이 만나자하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