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계속 힘든 얘기, 우는 소리만 하는 친구 있어??ㅜㅜ

내 주위에 안 좋은 소리. 힘들다 아프다 이런 말만 하는 친구 있거든

이런 친구 곁에 둔 익들은 적당히 하라고 친구한테 말해본 적 있어? 

진짜 해도해도 너무한 것 같아서 그냥 말하고 싶은데 친구 잃으려나...

[익인1]

적당히 하랬는데 계속 징징대서 손절함

[글쓴이]

결국 손절 엔딩이려나...ㅠㅠ

[익인2]

말 해보고 계속 그러면 손절..

[글쓴이]

돌려서 말해봐야겠다...

[익인3]

멀어짐

[글쓴이]

찐친이라... 계속 두고 싶기는 한데 답답하다

[익인4]

말해본적있어 ㅎㅎ 사이 안좋아졌다가 어쩔수없이 맨날 보는 사이라 얘기로 풀었지뭐

[글쓴이]

안좋은 소리만 하는 애들은 상대방 입장을 모르는 걸까...눈치가 없는건지 알면서 그러는건지 정말 모르겠어

[익인4]

어느정도 알긴아는데 입을 주체할수가 없는거같더라고 자기 속시원한게 먼저인거임..

[글쓴이]

참 이기적이네...ㅠㅠ

[익인5]

이게 맞아 진짜 내 친구도 맨날 자기는 얘기를 해서 푸는 스타일이라고 그랬어ㅋㅋㅋ 그리고 속이 풀려야하니까 꼭 얘기를 해야 해....

[익인5]

나는 걍 한동안 바쁘다고 연락 안 했어... 그러니까 안 그러다가 또 그러길래 솔직하게 말했어 나도 여유가 없어서 너 이야기 듣는거 가끔 힘들고 지친다고 좀 서먹하긴 했는데 나도 찐친이고 자주 보던 친구라 지금도 잘 지냉

[글쓴이]

답 고마워! 사실 난 힘든 일 있으면 나혼자 삭이고 누구한테도 말을 안 하다보니... 상대방이 이러는 게 더 이해가 안가더라고.
익인이는 잘 풀었다고 하니 나중에 만나면 말해봐야겠다. 분명 친한 친구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친구 본인 얘기가 90%고 ... 예전에는 무슨 얘기하면서 만났는지 기억도 안나서 씁쓸해

[익인5]

맞아 나도 쓰니 같은 성격이야 털어놓는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말해서 뭐하나 싶고 그냥 나만 스트레스 받고 말지 하고 혼자 생각하는 편이거든
주변에 이런 스타일의 친구도 얘가 처음이였고 친해질 때는 몰랐는데 얘도 내가 편하니까 점점 더 빈도가 늘더라고ㅋㅋㅋ 심할 때는 매일 전화와서 2~3시간씩 본인 힘든거 얘기하고 그랬어
한번 잘 얘기해봐봐 나는 솔직히 결과적으로 잘 풀리긴 했지만 당시에 이거 때문에 갈등 있는 상황에서 얘기했던거라 연 끊을 거 생각하고 말했던거거든 진짜 쓰니 힘든 거 너무 이해가고 참는 게 능사는 아닌 것 같아...ㅎㅎㅎ 친구랑 잘 풀리길 바라!!

[글쓴이]

나랑 비슷한 성격이라고 하니까 괜히 내적 친밀감이 생기네! 익인이 말처럼 관계라는 게 무조건 참는다고 좋게 흘러가는 것도 아니고 문제있는 부분은 풀고 넘어가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
답답했는데 글 쓰고 나니까 시원하다!
익인이도 땡큐쏘마취...😍

[익인5]

맞아맞아 이렇게 서로 맞춰가는거지 뭐~~~ 너무 그때 나 같아서 말이 많이 길어진 것 같은데 쓰니 맘이 편해졌다니 다행이야!! 좋은 주말 보냉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