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힘든 시리즈를 마쳤다. 소감은
“선수들 너무 잘해줬다. 두산, LG 선수들 같이 좋은 경기해서 감사하다. 우리 선수들 진자 항상 벼랑 끝에 있었는데, 너무 잘 버텨왔다. 마지막 운이 LG로 갔다. 선수들 고생 많았다.”
Q. 시즌 시작부터 선발 부상도 많고, 우여곡절이 많았다.
“표현은 안했지만 PS에 자신이 있었다. 초반 안 좋았던 선수들도 돌아오고, 우리가 생각하는 투수도 받쳐주기에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제 생각보다 더 멀리 왔다. 고영표도, 소형준도 좋은 모습. 힘들었을텐데 좋은 모습으로 끝내서 역할 잘해줬다. 후련하게 준비해서 내년 시즌 또 할 수 있을 거다. 형준이 같은 경우도 이닝을 던져봐야하는데, 확인을 할 수 있엇다. 내년에 선발 야구 할 수 있을 거다. 큰 소득이라 생각한다.”
Q. 시리즈 통틀어서 가장 아쉬운 순간은.
“선수들이 잘 해줬다. 지는 게임은 다 아쉽다. 이긴 게임만 생각난다.”
Q. 도루 허용, 장성우가 지쳤을까.
“보시다시피, PS만 해도 7경기를 했다. 누구를 탓할 수 있겠나. 정말 잘해줬다.”
Q. 5위 결정전부터 여기까지 왔다. 소득이 있다면.
“말씀 드린 투수 쪽에서, 영표도 시즌 때도 많이 미안해 했다. 그래도 이렇게 가을야구 길게 갈 수 있게끔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부터 투혼을 발휘해줬다. 소형준도 체크하면서 150㎞ 까지 나오고. 그 부분이 소득이지 않을까.”
Q. 작년보다 KT 응원하는 소리가 커졌다.
“WC전에도 말씀드렸고, 1차전 승리 때도 말씀드렸다. (손짓을 하며) 작년에 이정도밖에 없었는데, 1년 만에 너무 많은 분들이 저희 팬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 그분들과 같이 0%를 깨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 마지막까지 정말 감사하게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져서 죄송하다. 대신 얻은 게 있으니까 내년에 좋은 경기력으로 만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 너무 재밌는 시리즈였다.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뵙겠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