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다른 곳에서 피드백 받고 와서 걱정 늘어놓는거 빡치는데 내가 꼰이야?

글이 좋다는건 주관적인거니까 피드백이 다 똑같을 수 없는데 뭐 자기가 무슨 대회나갔는데 거기서 피드백이 너무 구구절절이다 라는 말을 받았다, 자기 글이 구구절절이냐, 조금 간결하게 바꿔야되는거냐 이렇게 나한테 물어봄ㅠ + 자기 맘대로 바꿔놓고 이런식의 전개는 어떠냐고 숙제할 때 물어봄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그 구구절절이라는거 내가 알려준 방법이고ㅠ 결국 나를 믿지 못하고 밖에서 피드백 받은걸로 바꿔야되냐는게 너무 빡침ㅎ나한테 실례라는 생각을 못하는건가? 내가 꼰임?

[익인1]

학생입장에서는 불안하니까 그러지 빡칠 일은 아닌 것 같음

[글쓴이]

근데 내 피드백이나 가르침 안 받고 불안해할거면 대체 왜 나한테 배우는거지? 다른 곳에 가면 되잖아

[익인1]

나는 고3 과외 3-4년정도 했는데
그냥 학생입장에서는 불안한거지 이런 경우 많앆움
너 입장에서 글에 쓴 내용을 풀어서 전달하면 될 일 같음
글이라는 건 주관적이니까, 사람마다 피드백도 다르고 스타일도 다르다
정 불안하면 바꾸는 건 니 선택이고 내 글 스타일이나 첨삭이랑 안맞는 것 같으면 나한테 피드백 받는 거 다시 생각해봐라 같은

[익인1]

뭔가 이런 경우 많이 봐서 그런가 빡칠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달까
애들 원래 어리고 불안한 나이니까 뭐… 풀어서 잘 말해봐야지

[익인2]

그런 경우 많아. 나는 대학생 칼럼 대회 10위 안에 들어갔고, 문학으로는 신인상 받았는데 내가 봐준 자소서 형한테 검사 받고 이상하다고 고쳐달라는 경우도 있었어.

[글쓴이]

하ㅋㅋ 그거 해줌? 아니 드럼 형한테 과외받던가

[익인2]

그 뒤로 자소서 같은 거 안 도와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