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사람이 무던해지긴 어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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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불안형+예민한 성격인데 애인은 안정형+무던한 성격이거든?

그래서 애인 옆에 있으면 나까지 마음 편해지고 무던해지는데 

사회 생활 할 때나 다른 사람들하고 있을 때는 예민한 기질이 되살아 나더라고ㅠㅠ

그렇다고 티를 내는 건 아닌데!  내가 힘들어서 성격 바꾸고 싶어ㅠ 근데 이건 좀 힘드려나?  오직 애인하고 있을 때만 나도 무던해지구 마음이 편안해

[둥이1]

그런 애인이랑 오래만나면 완전 비슷해지더라

[글쓴둥이]

진짜 그랫음 좋겠다ㅜ 2년 다 되어가는데 더 오래걸리려나

[둥이1]

예스 사람 쉽게 안변해

[글쓴둥이]

역시 그런가보네 그래도 가능성 있다니까 너무 좋다!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둥이2]

그냥 자연스럽게 기질을 바꾸는건 힘들긴하더라
김주원 발레리나 금쪽상담소 영상보는데 예민한 기질이 어디로 옮겨가서 일상생활에서 이전보다 무던해질 순 있어도 그 옮겨간 걸 더는 못 하게 되면 또 일상생활에서 드러날 수도 있고 그런거같아
근데 난 사람이 어찌되었건 관계 속에서, 어떤 환경 속에서 또는 경험 속에서 좋든 나쁘든 변하긴 한다고 봐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네가 왜 불안하고 예민한 성격인건지 그런 본질적인 걸 생각해보고 변화를 일으키면 되겠지 싶네

[글쓴둥이]

되게 도움되는 말 많이 해주네
너무 감동이야🥺 얘기 해준거 참고 많이 할게 고마워

[둥이2]

쓰니는 애인 옆에서 편안함을 느꼈고 그걸 추구한다면, 만약 애인이 사라졌을 때 너가 더 힘들거야 사실 예민한 성격을 꼭 고칠 필요는 없어 이것도 장단점이 있거든 그치만 너 스스로 있을 때도 보다 안정적이고 감정 기복이 덜하거나 너무 외부로부터 크게 자극받지 않는 그런 상태를 원한다면 뿌리를 깊게 만들 필요가 있다 생각해 어떤 일이든 덜 흔들리고, 내 기분이 덜 상할 수 있고, 그래서 덜 힘들도록
뿌리를 깊게 만드는건 일단 본인의 신념이 있다는거고, 나를 더 믿는 것이고 사랑하는 것이고 근본적인 것들에 대한 생각이 정립되어서 더 단단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이것도 참고가 되길 바라!

[글쓴둥이]

너무 고마워ㅠㅠ 어떻게 하면 이렇게 멋진 생각을 할 수 있는거야?
전부 나에게 필요한 말이야 생각 날 때마다 보러와야겠다•• 참고 많이 할게!

[둥이3]

나... 완전 불안형이었는데 안정형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