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토지 다 읽었는데 완전 부모님 영향임

그때 토지 드라마 하고 그럴때 전권 사두셨는데 그 이후에 부모님이 퇴근하고 저녁에 맨날 토지 읽으시고 서로 얘기하시고 하셔서 그 영향으로 나도 걍 읽게 됐음

엄마 아빠도 다 읽었는데 내가 못 읽냐! 이런 느낌으로

알바할 때도 가져갔었는데 사장님이 책 보시더니 이걸 읽냐고 하시면서 쟤는 책 읽는 거 가만? 냅둬야 된다고 그러셔서

내가 일 하는데도 자꾸 앉아서 책 마저 읽으라고 그러심ㅋㅋ

지금이었음 알바할 때 책 안 가져갔을 텐데 그때 내가 넘 어렸어서..

암튼 그런 환경이 중요한 거 같긴 함 

그 이후에도 부모님이 로마인 이야기 전권 사서 얘기하시면서 읽고 그러셨음..

[익인1]

토지 재밌어? 등장인물개많고 두껍고 많잖아

[글쓴이]

응 난 초반부 좀 적응되니까 술술 읽혔어!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아 등장인물이 많아서 그렇지

[익인2]

몇살인거..

[글쓴이]

서른 초반

[익인3]

나도 토지 집에 있으면 아리랑도있을확률 높음 우리집에 아리랑도 있었어

[글쓴이]

아리랑은 있나 모르겠다ㅎㅎ 들어는 봤는데!

[익인3]

태백산맥도 있을수도?

[글쓴이]

아 그건있지!!!

[익인4]

다 읽는데 얼마나 걸렸어? 되게 길던데 대단하다

[글쓴이]

일주일에 한 두권? 정도 읽었던 거 같어! 재밌는 부분은 빨리 읽고 아닌 건 좀 천천히 읽고

[익인5]

헉 사장님두 멋지시다!! 쓰니두 넘 멋지고.. 난 토지 읽다가 포기 했거든큐큐ㅠㅜㅜ

[글쓴이]

맞아 되게 좋으신 분이였어..나도 지금 읽으라고 하면 어려울 듯ㅋㅋㅋ

[익인6]

나 최근에 처음 읽기 시작해서 아직 1권만 읽었는데 재밌더라

[글쓴이]

맞아 사실 나는 김약국의 딸들이 진짜 재밌긴 했는데 권수가 많아서 그렇지 나름 재밌게 읽었어 진짜로

[익인7]

와.. 난 청소년을 위한 토지도 잘 안 읽혀 지던데
몇권쯤 가면 재밌어져?

[글쓴이]

난 두번째 파트 들어갈 때쯤부터 재밌었긴 해 정확히 몇 권인지는 모르겠다ㅠ

[익인7]

그렇구나 그 부분까지 끈기를 가지고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