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내가 겪은 회피형 남자와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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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으려고 카톡 보내도 안봄

- 그래서 포기하려고 하면 갑자기 사랑한다고 함

- 그래서 다시 대화하려고 하면 잘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모호한 태도로 나옴

- 전화 다 씹음

- 지가 잘못한 경우엔 더 대화를 회피함

- 그래서 대화를 안 하려고 연락을 안 보다가 늦게 답하니까 또 바로 연락옴

- 내가 주구장창 연락하면 3일 뒤에 답장하고, 미적지근하게 연락하면 30분 뒤에 답장함

- 카톡 다 보이면서 상대방이 대화 못해서 답답해죽을라해도 절대 답안함

회피형 낌새가 있었던 순간

- 썸탈 때 “누나가 그러면 그만해도 된다” 라고 떠보는 말을 많이 함

- 호감에서 썸으로 넘어가는 결정적인 순간에 의사결정을 나한테 미룸

- ”누나가 나랑 연락하기 싫으면 말구, 근데 난 좋아하는데 뭐 누나 아니면 안하지뭐“ 이런 묘하게 자신감 없는 태도

- 다툼에 굉장히 취약함

- 다툼이 잦아질 수록 연락을 점점 안 봄

회피형은 손절하기도 굉장히 힘들다

나를 놔주려다가 갑자기 잡고, 애매한 태도로 사람의 피를 말린다

그만하려고 하면 여지를 주고 그러면서 대화는 죽어라 피한다

정상적인 소통이 절대 불가하다

아무리 잘해줄 것 같아 보여도, 일단 회피형의 느낌이 나면 감정이 더 커지기 전에 그만두는 게 최선이다

내 피는 말리면서 자기는 할거 다한다

내가 회피형 때문에 힘들어봤으니 다른 사람들은 이런 힘듦을 안 겪었으면…ㅜ

[익인1]

5번 진짜 국룰임 ㅋㅋㅋㅋㅋㄹㅇ황당;

[글쓴이]

너두 겪었구나… 얘랑 연애하기 전에 너무 건강하고 행복했는데 다 망쳐져서 넘 힘들다 ^_ㅠ 둥이 이제 행복하렴!!!

[익인2]

나도 회피형이랑 5년 반 만나다가 헤어졌는데 그냥 지칠대로 지쳐서 잡지도 않았음 걍 후련해 이제 내 배려 하나도 안 하고 회피하기만 하는 사람 오매불망 기다릴 일 없어서

[글쓴이]

진짜 잘됐다…ㅜㅜ 난 지금도 너무 힘들어 너무 지치고 속이 새카맣게 탔어 ㅎㅎ 대체 왜 이런 애를 사귄건지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미련없이 끝낸 너가 넘 부럽다 ㅜ

[익인3]

썸탈때 누가봐도 호감처럼 보이다가 갑자기 읽씹하고 연락 뜸해지는 것도 회피야..?? 그러다가 나도 연락 안 하고 며칠 지나면 다시 누가봐도 호감임... 걍 어장인가ㅠㅠ

[글쓴이]

내 전남친의 경우에는 사이가 좋을 땐 엄청 잘해주다가, 다툼이 잦아져서 지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생기면서 회피형 특징이 나왔거든
그래서 좀 다르게 보이는데 둥이 썸남의 경우는 다양한 회피 유형 중 하나인 것 같아보이기도 하네.. 물론 내 의견일 뿐이야
회피형인 걸 미리 알고 피할 수 있는 건 진짜 조상님이 도와주시는 일인 것 같아 ㅜ 너는 마음 아플 일 없으면 좋겠다 둥아..!

[익인4]

진짜다 ㅋㅋㅋㅋㅋㅋ 걍 회피형은 거르자

[익인5]

정병 걸린다

[익인6]

내 이야기네 ㅋㅋㅋ 완전 짱똑... 진짜 피말려..싸우고 5~6시간 안읽씹 당하는중이야

[익인7]

와 회피형 다 똑같구나 … 진짜 욕나온다 생각날때 다시와서 읽어야지 진짜 개빡친다

[익인8]

세번째 개공감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한다 해놓고 지레 겁먹고 또 도망가려고함
마치 술래잡기처럼 내가 다가가려고 하면 도망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내가 멀어지려하면 다시 쫓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