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꽤 오랫동안 시험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인데
최근에 방향을 좀 틀면서 문제집 값이 꽤 많이 나왔어
그지라서 그런지 한 번에 십 몇 만 원씩 나가니까
부담 되더라고 ㅠㅠ
근데 애인이 문제집 값 대신 내줬어 ㅜㅜ 힘내라고..
그리고 내가 치아 벌어진 게 좀 콤플렉스라
빨리 시험 붙고 교정하고 싶다고 하니까
취업하면 자기가 비용 다 대줄테니 너무 신경쓰지말고 마음 편하게 먹고 공부하래 ㅜㅜ
내 애인는 잔정 많고 섬세한 대놓고 로맨티스트 이런 것도 아니고 여자 마음 잘 아는 편도 아니지만
큼직큼직하게 도움주고 8년 만나면서 항상 묵묵하게 나를 응원해주고 기다려주는 게 너무 감동이야
내가 뭐 서운한 거 얘기하면 다신 같은 행동 반복 안하고..내가 한 말은 사소한 거라도 다 기억하고 있어
사람은 안변한다고 하지만 내 애인를
보면 완전히 맞는 말은 아닌 거 같애. 8년간 많이 변했거든!
저번엔 내가 졸라서 손 편지를 써줬는데, 섬세하진 못해도 항상 든든한 애인이 되겠대 ㅜㅜ 그거 보고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