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가 의사 신포도 취급하는건 뭐지?

타협의 과정인건가.. 의대 못가서 약대갔는데 의대생들 공부하는거보니까 너무 힘들어 보여서 약대오길 잘했다 난 손기술이 없어서 의사 못한다 이런말 하는건 뭘까 사촌이야기임 

[익인1]

뭐가? 그 사람은 그런가보지 뭐가 문제? 틀린말은 아니지 않나

[글쓴이]

걍 자주 해 저런말을..

[익인2]

자기합리화

[글쓴이]

한번하면 그런가보다 하는데 자기 일 이야기할때마다 저러니 뭐라고 반응해줘야할지 모르겠음..

[익인2]

아무리 합리화를 해도 안되니까 자기세뇌 할라고 저러는거임 ㅋㅋ 걍 글쿤.. 하고 말아버랴

[글쓴이]

자기세뇌… 말되네

[익인3]

막상 의대애들 실제로 보니 자기는 저기갔으면 못버틸 레벨이라는걸 체감한듯

[글쓴이]

한번이면 그렇구나 이러는데 (실제로도 더 빡세기도 하고) 반복적으로 저런말을 하니까 걍 의아해서

[익인4]

근데 옆에서 보면 ㄹㅇ임 와 보내줘도 못하겠다 소리 나옴

[글쓴이]

ㅇㅇ 그렇긴하지 더 빡세긴한데 지금은 약사인데도 여전히 저런말을 해서

[익인5]

오 나 약대생인데 약대공부도 토할것 같아서 의대보면 와 저사람들은 공부의 신이구나 난 갔어도 저정도 양의 공부를 못해냈을 것 같다 딴뜻없이 문장 그자체로 자주 느낌 특히 셤기간에

[글쓴이]

응 이해하지 근데 지금 약사일 하는데도 저럼.. 의대에 미련있나 이생각 들정도로

[익인5]

하도 주위에서 그런말 많이해서 선수치는거임ㅠㅠ 의대가지 왜 약대갔냐 의대못가서 약대갔냐 주위친척들부터 친구들까지 한번씩은 다 그러거든 그래서 자기방어할때 많아 이미 약사시면 수능세대도 아니고 피트세대일텐데 의대를 못가서 약대를 갔다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안되거든

[익인7]

이거인정 ㅋㅋㅋㅋㅋ 지금 약사들 피트세대라 의대 떨어지고 왔다는말 성립이 안되는데 주위에서 왜 의대안갔냐는말 오천만번 들었을듯 나도 한 5년은 들었음

[글쓴이]

아 그오빠는 의전원 떨어지고 피트로 들어간거긴해.. 처음부터 아예 약대 목표는 아니야

[익인7]

글쓴이에게
ㅇㅎ 근데 그래도 그 오빠말 이해되긴함 옛날에 밋딧핏생들 같은 홈피에서 공부했는데 합격후기보면 약대생들은 대학생활 행복하다~ 이러고있고 의전원생들 수험때가 나았다 죽을거같다 이런말밖에 없었거든 주위에 죽어가는 의전원생 있으면 저런말 나올만함

[글쓴이]

7에게
근데 웃긴건 졸업하고 막 일하니까 의대갔어야 했는데.. 이럼 ㅋㅋㅋ 하나만 하라구요 진짜 ㅋㅋ 듣는사람 입장에서 짜증남 ㅜ 의사랑 비교해서 버는거에 현타왔대

[글쓴이]

글쓴이에게
나중에 걍 만나면 대놓고 오빠 의대가고싶냐고 물어봐야겠다 ㅋㅋㅋ 오빠를 보니까 약사는 원래 저렇게 인지부조화가 심한가 저 생각까지 들었다니깐.. 사촌오빠는 차선책으로 약대를 선택해서 미련이 남나봄

[글쓴이]

아 그오빠는 의전원 떨어지고 피트로 들어간거긴해.. 처음부터 아예 약대 목표는 아니야 그오빠 말대로 의대 못가고 약대 간거는 상황상 맞긴혀 ..

[익인6]

뭔말인지 알겠음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저런말 자꾸 하는거 들으면 별로더라,, 미련있나 싶고

[글쓴이]

ㅇㅇ 내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