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친한 친구가 내 생일에 선물 안주면 어떻게 해 다들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디게 친한 친군데 축하 멘트도 하나 없어서 너무 서운함... 개인적으로 힘들 때도 응원해주고 했는데 선물이나 축하 한마디 안해준건 너무 서운한데 또 가깝게 지낸 시간이 오래라 손절은 차마 못하겠어... 그냥 이렇게 나만 서운하고 넘어가는건가

[익인1]

나는 말해.
나 얼마전에 생일이였다고

[글쓴이]

다짜고짜 말하면 좀 이상하지 않아? 이런 말하는게 너무 어렵다.... 😭

[익인1]

ㄴㄴ 전혀 안이상해! 친한사이면 오히려 앞에 요즘 바빠 뭐해 이런식으로 문장 붙이는게 더 어색하지 않아..?

[글쓴이]

글킨해... 최대한 자연스럽게 생일 얘기도 넣어볼게ㅠㅠ

[익인1]

응응! 근데 쓰니 혹시 거절당하는거 좀 무서워해?

[글쓴이]

1에게
응 너무너무 ㅋㅋ큐ㅠㅠㅠ 그래서 항상 속으로 시뮬레이션 몇번씩 돌리고 그래

[익인1]

글쓴이에게
아하.. 왠지 나랑 닮아서 물어봤어. 나도 거절 당하는거 무서워하거든
근데 이것도 진짜 하면 할 수록 늘어 진짜로. 그냥 상대방 반응, 상대방 기분 이런거 생각하지 말고 단순하게 쓰니 입장에서 어차피 대답은 yes 아님 no 다 이런 마인드로 말해봐봐. 실제로도 축하해주거나 아니거나 둘 중 하나니까

[글쓴이]

1에게
너무 고마워😭 맞아 나는 내 기분보다 항상 상대 반응부터 살피고 상대 좋은 쪽으로 선택하려고 하는 편이거든 남 눈치 엄청 봐 남들더 사실 별 생각 없을텐데 고마워! 앞으로 연습해볼게

[익인2]

까먹었나보다

[글쓴이]

그럼 안서운해?? 그냥 넘겨?? 그리고 평소처럼 대화하고 다음해 생일도 챙겨?

[익인2]

서운한데 그냥 평소처럼 대화하고 나 혼자 그 친구한테 마음의 거리가 좀 생길 듯

[글쓴이]

아하 고마워 댓글 다 읽고 나도 그냥 바빴겠거니 하고 좀 가볍게 넘기려구...

[익인3]

말함 혹시 까먹엇냐고 답답한 거 못참아 난ㅋㅋㅋㅋ

[익인1]

22 쓰니 성격이 그런거 그냥 아 까먹었다봐~ 이러고 넘길 수 있는 성격이면 넘겨도 전혀 상관없는데 지금 서운하다 한마디라도 받고 싶았다고 하는 건 이거 그냥 넘어가면 계속 마음에 걸릴거라서

[글쓴이]

맞아 계속 걸려 ㅋㅋㅋㅋㅋ 근데 얘한테 연락 왔을 땐 또 대화했거든 하 나 너무 바보같지 그냥 나는 얘랑 너무너무 친하다 그런가봐

[익인4]

말해! 손절하면 후회할걸ㅠㅠ 걔도 살다가 바빠서 잊었을 가능성이 99..

[글쓴이]

나도 그런건 원치 않아 그냥 많이 서운해서 그런 것 같애 걘 어떨지 몰라도 난 걔랑 함께한 시간이 좋았거든 그래서 차마 그러진 못하겠어 솔직히ㅠ

[익인4]

댓글보니깐 나를 그정도밖에 생각안하나 싶어서 서운해하는거같은데 평소에도 친구가 섭섭하게 대한게 아니라면 널 소중하게 생각안해서가 아니라 말그대로 그냥 살다보니 바빠서 잊었을 가능성이 99니깐 안좋게 생각안해도 될것같아ㅜㅜ 가볍게 먼저 얘기해봐

[글쓴이]

직접 말하기는 괜히 그래서 스토리에 슬쩍 언급했는데도 딱히 연락 없었거든 그래서 좀 서운했나봐 댓글 다 고마워 바빠서 그렇다 생각하고 넘기려고 안좋게 생각해서 나만 손해니까ㅠㅠ 얘기하다가 슬쩍 흘려볼게 고마워

[익인5]

와 나 개서운해서 그 뒤로 연락 안 하고지내는데 연락 안 오는 거 보면 그냥 그정도였던 거 같더라 선물 바라는 게 아니라 난 생일 축하한다는 말 하나면 충분한데 연락 하나 없었음 ㅍ

[글쓴이]

나도 상대가 연락이 한동안 없었어... 원래 대화 자주했거든 나도 딱 그런 마음이야 물론 선물 받으면 좋지 근데 안받아도 그냥 내 생일 기억하고 축하해준다는거 자체가 나를 의미있게 생각한다는거니까 좋은데 나도 디게 서운한데 또 얘랑 다시 연락하면 또 평소처럼 대할거같아 나도 내가 그정도인가 싶기도 한데 또 마음처럼 안된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