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때 감자탕 뼈 원래 다 발라줘?

20대 중후반이고 연애 3번짼데 감자탕 뼈 발라주는 사람은 처음이거든? 전애인 전전애인이 안다정했던 편도 아님ㅋㅋㅋㅋㅋㅋ 근데 친구가 그 정도는 원래 다 해주는 거 아니냐, 뭘 그거 가지고 다정하다하냐, 너 전애인들이 이상했던 거다 이러길래..ㅠㅋㅋㅋ

내가 다짜고짜 친구한테 자랑한 것도 아님.. 애인이 잘해주냐길래 다정한 것 같다했더니 어떤 면때문에? 이럼서 꼬치꼬치 캐묻길래 예시로 얘기한 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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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보면 여자 핸드백 들기 싫어하는 남자들 많던데 그런 거 없이 매번 다 들어준다(자발적으로, 한 번도 내가 맡긴 적 없음)는 것도 당연한 거고 그 정도도 안해줄 거면 왜 만나냐 이럼

[둥이1]

다는 아니지만... 내 주변 사람들(혈육, 내 남자친구 등)은 부인, 여자친구 해주기는 해..
친구랑 둥이의 다정의 범위가 그냥 다른 거라고 생각해!

[글쓴둥이]

난 처음엔 받으면서 이렇게까지 해준다고? 하고 좀 부담스럽고 미안했는데ㅠ 둥이 말대로 기준이 다른가벼! 그럼 왜 물어봤지 말하는 족족 태클걸고 반박해ㅋㅋㅋㅋㅋㅋ큐

[둥이1]

그냥 둥이가 행복해 하는 모습이 싫은가..... 아니면 친구는 모쏠이야?.... 나 연애 하기 전에 약간 상상 속의 남자친구라면 이래야 한다 이런 거 있었어서 그런 심리인가 싶기도 하구 ㅋㅋㅋㅋㅋ 나도 애인한테 처음 받을 때는 안 받던 거 불편했는데 지금은 익숙해져서 고맙다고 하고 나도 애인 새우 까주기도 하고 그래 ㅎ_ㅎ 고맙다는 의미로
감자탕 뼈 발라 주는 애인이면 생선도 그렇고 고기 구울 때도 그렇고 그냥 다 본인이 해주겠다면서 귀엽게 한다 ㅇㅅㅇ! (혈육도 가족들한테는 안하는데 올케한테 다해주는 거 보고 좀 띠용하기는 했어 ㅋㅋㅋ)

[글쓴둥이]

친구가 연애 한 번 해보긴 했는데 학창시절 때 잠깐한 게 다긴 해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심리인가? 내가 먼저 자랑한 거면 답정너같으니 저렇게 반응하는 게 당연한데, 자기가 먼저 잘해주냐 어떤 식으로 잘해주냐 예시 좀 들어봐라 이래놓고 다 반박하고 면박 주니까 좀 기분 상했었어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5개월 정도 만났는데 맞아 식당 가서 집게나 국자같은 거 내가 잡는 꼴을 못 보ㅏ,, 냅킨도 앞치마도 다 자기가 다 갖다줌 나도 둥이처럼 남친한테 더 잘해줘야겠다!!!

[둥이1]

친구가 성인의 연애는 커뮤니티로 배웠거나 혹은 드라마로 배워서 그런 거 같은 느낌..... 둥이는 자랑조가 아니었는데 상대가 그냥 자랑하는 것처럼 꼬아서 들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버리자 ㅇㅅㅇ... (성인돼서 연애를 못했으니까) 둥이도 행복한 연애해 ㅋㅋㅋㅋㅋ 나도 지금 애인이 자만하고, 버릇 나빠지게(?) 만들어써 ㅇㅅㅇ....

[둥이2]

아니 ㅋㅋㅋㅋ 나도 그런 사람은 처음 보는데

[글쓴둥이]

나도 처음이었어서 얘기했던건데 되려 내가 이상한 것처럼, 원래 다 그런건데 그 정도 대우도 못 받았냔 식으로 반응해서 머쓱,,

[둥이3]

감자탕 뼈를 발라준다고...??? 난 싫은데 둥이가 다정하게 느껴서 다행이다 ㅋㅋㅋㅋㅋ 보편적이진 않은 거 같은데

[둥이4]

22

[글쓴둥이]

웅 아예 하나하나 젓가락으로 발골해주는 건 아니고 집게로 살코기들만 싹 발라서 놔주고 뼈는 자기가 가져가서 발라먹음,, 매번 식당 갈 때마다 집게나 국자같은 거 아예 자기가 잡고 안주더라구

[둥이6]

스윗하네 나도 여친이랑 먹을일 있으면 써먹어야지

[글쓴둥이]

ㅋㅋㅋㅋㅋㅋ 과하면 부담일 수 있으니 여자친구 성향 봐가면서 적당하게 잘 해줭,,

[둥이6]

내가 6살 연상이라 최대한 모시고 사는중임ㅋㅋㅋㅋ 여친도 부담스러우면 얘기하는 편이라 괜찮을듯 ㅋㅋㅋ

[글쓴둥이]

6에게
그런거면 굿굿ㅋㅋㅋㅋㅋㅋ 예쁜 사랑햐~~

[둥이5]

좋다..... 근데 이후로 다른사람은 못 만나겠다ㅜ

[글쓴둥이]

그럴 수도ㅠ 근데 또 매 연애 때마다 이후에 얘보다 좋은 사람 못 만날 것 같다 > 다음에 만난 사람이 더 잘해줌의 반복이었어섴ㅋㅋㅋㅋㅋㅋ 만약 헤어진다면 눈 안낮추고 나를 더 가꾸면 되지 뭐,,,,,흑흑

[둥이7]

스윗하네~~~ 근데 난 내가 살 발라먹는거 좋아해서 냅두라함 ㅋㅋㅋ

[글쓴둥이]

이런 성향도 디게 중요한 것 같애!!! 나는 살 발라먹기 귀찮아서 생선도 잘 안먹는 사람이랔ㅋㅋㅋㅋㅋㅋ

[둥이8]

오.. 나는 항상 그랬어서 특별히 그게 다정한건지 모르겠당.. 근데 연애하면 원래 다 해주는거 아닌가..? 별개로 친구 반응은 참 저럴거면 왜물어봤대

[글쓴둥이]

원래 다 해주는 게 아니라는 건 댓 반응 보면 알 거야!ㅋㅋㅋㅋㅋㅋ 둥이가 다정한 사람만 만났나부네 넘 당연시여기지 말고 고마워해줘~~~

[둥이9]

우왕 나도 이번 연애에서 감자탕 발라주는 사람 처음 만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둥이10]

응 해주는 남자 많아

[둥이13]

22

[둥이11]

해주는 사람 많은 거랑 안해주는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하는 건 다르짘ㅋ

[둥이11]

내 주변에도 감자탕 뼈 발라준다는 건 들어본 적 없는디 나도 그렇거

[둥이12]

헐 난한번도 그런사람 만난적 없어.. 뭔가 부럽다

[둥이20]

22

[둥이14]

생선뼈는 발라주는데 감자탕뼈는 각자!
감자탕 뼈 사이 고기가 맛도리인데 살코기만 주면 싸움남

[둥이15]

아니 다정한 점 물어봐서 대답해뒀더니 저렇게 아싸화법처럼 말하는게 맞나

[둥이16]

생선, 감자탕, 대게 등등 내가 못하고 있으면 다들 해주던데...? 가방도 장난삼아 가져가면서 들어주고?? 다들 그런줄 알았는데

[둥이17]

친구 유사모솔이네...... 원래 모솔의 연애상담은 항상 날이 서잇고 기준이 엄격하고 뼈가 잇음

[둥이17]

내 애인은 생선은 발라줘도 감자탕을 발라주진 않앗던 것 같아 남들 보기엔 조금 과해보여도 그만큼 둥이를 좋아한다는 마음이 크니까 그런 거겟지..
그리고 모솔한테는 연애상담하지마 내가 연애하고 나서 모솔 시절에 친구들 상담해줫던 걸 되돌아보니까 얼마나 터무니없는 말을 햇던 건지 이제야 이해함 ㅜㅜ 근데 웃긴 게 그게 또 막 나쁜 의도는 아니야 기준이 엄격한 건 그만큼 또 니가 소중한 친구고 좋아하는 친구니까 너무 사소한 거에 감동받고 좋아해서 혹여나 나중에 쎄함 탐지기 이런 거 제대로 작동 안 할까봐... 나름의 걱정에서 비롯된 걸 수도 잇다 이러나 저러나 둥이는 친구한테도 애인한테도 사랑받는 사람인 거네~~

[둥이31]

ㅋㅋㅋㅋ큐

[둥이18]

감자탕은 왜 발라주지...
쪽쪽 먹는 건데..

[글쓴둥이]

˗ˋˏ와ˎˊ˗ 난 그거 귀찮아서 생선 감자탕 뼈해장국 이런 거 잘 안먹는 편,,,

[둥이19]

원래가 어딧슈 다정하네완전!!

[둥이21]

생각해보니 이친 발라주긴햇네 이글 보기전까지 인지도못하고있었다... 이전연애까진 보통 내가 챙기는편이였음... 다 그런게 어딧나 친구가 부러웟나봄ㅌㅋㅋㅋ

[둥이22]

와 나는 그냥 충격인데 ...... 감자탕은 뼈 발라먹는 재미로 먹는건데 ㅠ 이런 경우를 아예 처음봄

[둥이22]

근데 뭐 이런 사랑도 있고 저런 사랑도 있는거지 남의 연애에 왈가왈부 하는게 더 이상함

[둥이23]

그냥 각자 먹음 되지 싶긴해.. 발라주면 남자입장에서 2배로 해야되고 시간 걸리고.. 그럼 여자는 마냥 기다리고있어? 그게 뭠가 이상해서. 첨에 한입 고기 먹여주는거 정도면 뭐 ㅎㅎ 그치만 뭐 그런것 마저도 해주고 싶나부지 ㅋㅋ 다정한거같은데. 친구가 괜히 심보가 꼬여서 저러나?

[글쓴둥이]

위에도 썼지만 아예 젓가락으로 틈 사이까지 발골해주는 건 아니고 큰 살코기들 집게로 발라주고 틈틈이 작은 것도 발라서 주는 거라 오래 안걸림! 그냥 대화하면서 슉슉 접시에 놔주던데?!

그냥 무슨 메뉴든 식당 갔을 때 집게나 국자는 무조건 자기 앞에 두고 다 먹어갈 때쯤 접시에 자꾸 리필해주더라궄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자기가 먼저 물어봐놓고 저런 반응이니까 머쓱했어,,

[둥이24]

다정한거맞는데
친구들이 너무 허세에 찌든거같다 ㅋㅋㅋㅋ
인정하는게 그렇게싫나

[둥이25]

친구가 다정하다고 맞장구 쳐주기 싫어서 오바싼거임 백퍼

[둥이26]

발라주는 남친은 많은데 그게 당연한 건 아니지 고마워해야지

[둥이27]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네 예쁜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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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부모님이 생선이나 새우 등등 해주실 때도 하인같단 생각은 저어언혀 안해봐서.. 난 그냥 다정하다고 느꼈다ㅠㅋㅋㅋㅋ 내가 하인 취급한 거 아니고 내 손에 묻히기 싫다고 자발적으로 해준다 한 거야,,, ｡°(°.◜ᯅ◝°)°｡

[둥이29]

안해주는 사람이랑 해주는 사람 비율로는 안해주는 사람이 더 많긴하겠지?
둘 다 이상한 건 아니고.
나도 둘 다 만나봤지만 현애인이 더 다정하다는 거는 반박불가였으

[둥이30]

난 발라주지능 않고 내가 손에 묻고 완벽하게 발라먹기 귀찮아해서 대충 큰 살만 떼서 먹거든?(집에서 먹으면 쫃쪽 다 발라먹음)
그럼 남친이 수거해가서 꼭꼭 발라먹고 그 다음에 본인꺼 먹음..ㅋㅋㅋ 어차피 먹는 양도 남친이 더 많고 속도도 더 빨라서 그렇게 먹어도 내가 늦어
1석2조라 나이스임

[둥이32]

각자먹는 해장국은 ㅁㄹ겟는데 감자탕은 당연히 해준듯

[둥이33]

뭔...애도 아니고 각자 해먹는거지

[둥이34]

새우까주는건 해줘도 감자탕 뼈 발라준다는 소린 또 첨듣네

[둥이34]

그럼 뼈 바를동안 여친은 뭐하고 이씀??

[글쓴둥이]

위에도 썼지만 아예 젓가락으로 틈 사이까지 발골해주는 건 아니고 큰 살코기들 집게로 발라주고 틈틈이 작은 것도 발라서 주는 거라 오래 안걸림! 그냥 대화하면서 슉슉 접시에 놔주던데?!

[둥이35]

다정하네

[둥이36]

남친이 큰 살코기 주긴하는데 발라주진 않음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손 멀쩡한데 자기가 자기꺼 먹음 안되는거야?ㅋㅋㅋㅋㅠㅠ

[둥이37]

쏘스윗하자너..우린 서로 뼈 핥아먹느라 쏘비지한디

[둥이38]

난 내가 더 잘 발라먹어서,,, 생각도 못 해봄

[둥이39]

다 발라준건 아니고 각자 먹다가 고기 더 먹으라고 발라서 준 적은 있음 모쏠 잇팁이었는데 뭐 먹을 때 고기 잘라주고 고기 더 주고 이런건 다 했는데..

[둥이40]

새우나 게껍질, 생선도 아니고 등뼈…? 유니콘이네~~ 식당가보면 각자 뜯어먹거나 커플끼리 식사 중에 대화도 안하는 사람들이 태반인디

[둥이41]

와 감자탕은 진짜 첨봤어 애기때 아빠가 발라준 건 기억남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