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꾸 쓰던 거 받아오는데 내가 예민한가
쓰.레기 처리하는 거 같아서 별론데 엄마는 내 심보가 고약하대..
1+1이다 이래서 남는 거 나눔, 혹은 옷을 샀는데 사이즈 미스였다던가 막상 잘 안입은 사용감 없는 옷 서로 취향 잘 알아서 한 두 번 가볍게 쓰다가 버려 or 테스트용으로 한 번 써봐 하고 주는 화장품 뭐 이런 건 너무 고맙거든?
근데 언제부터 옷고리 한~가득 계절감 안 맞는 요란한 옷, 유행지난 바지, 늘어날대로 늘어난 요가복 골프복, 사이즈 안 맞는 운동화 같은 거를 받아오는데 난 기분이 너무 별로거든 차라리 당근에서 직접 사왔다 그러면 웃어넘길 수 있겠는데,.. 저걸 받고 본인도 썩 그리 맘에 드는 거 같고.. 이 날씨에 여름원피스 받아서 장롱에 정리하는 걸 보고 뭔가 울화가 치밀거든? 무시받는 거 같고? 그러다 싸움.... 내가 너무 꼬아서 생각하는거야?